실내를 나서는 순간 지평선까지 번지는 계절 꽃밭 — 6월 수국, 늦여름 메밀꽃이 밭 전체를 덮는다.
탁 트인 꽃밭에서 멍때리고 인생샷도 남기고 싶은 당신이라면 — 실내에서 실외로 나오는 순간의 풍경 하나로 값을 하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손대지 않은 야생 자연이나 조용한 산책을 원한다면, 여긴 잘 가꾼 사설 농원이고 축제철엔 사람과 아이들로 북적이는 편이에요.
표선 번영로에서 살짝 벗어난 언덕, 실내 온실을 지나 문을 열면 지평선까지 번지는 꽃밭이 한 번에 펼쳐진다. 6월엔 수국, 여름 끝엔 메밀꽃이 밭을 뒤덮고 라벤더·로즈마리·맨드라미가 계절 따라 자리를 바꾼다. 입구에서 인원수대로 쥐여주는 마카다미아를 도구로 깨 먹으며 시작하고, 꽃밭 사이를 산타 모양 깡통기차가 덜컹덜컹 가로지른다. 꽃밭 끝엔 카페와 넓은 잔디밭, 말에게 당근을 주는 체험까지 이어져 반나절이 훌쩍 간다.
실내를 나서면 지평선까지 번지는 꽃밭이 한 번에 펼쳐져 넓은 앵글의 사진이 잘 나온다.
수국·메밀·라벤더·로즈마리가 계절 따라 바뀌어 방문 시기마다 다른 풍경.
마카다미아 까기·깡통기차·말 먹이 주기까지 묶여 아이 동반·가족 방문에 잘 맞는다.
야생 풍경이 아니라 입장료 있는 잘 가꾼 사설 농원이라 날것의 자연을 찾는 사람에겐 덜 맞는다.
화장실이 입구 한 곳뿐이라 안쪽까지 갔다 오면 되돌아와야 하고, 축제철 주말엔 붐빈다.
6월 중순 수국 축제, 늦여름 메밀꽃이 절정. Google 기준 매일 10:00~20:00 영업이나 시즌 따라 단축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화장실이 입구 쪽 하나뿐이라 안쪽 꽃밭·카페까지 갔다 오면 되돌아와야 하니 미리 들르는 게 낫다.
Google 평점 4.2 / 리뷰 3,601개. 후기에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멋있고 잘 가꾸어진 곳", "사진 스폿이 많았다"는 평이 반복. 네이버 블로그에 수국·메밀 축제 후기가 꾸준히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