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터널 사이로 하늘·바다가 한반도 지도 모양으로 잘려 보이는 포토존 — 이 한 컷 때문에 온다.
바다를 내내 끼고 걷는 절벽 산책과 인생샷 한 컷을 동시에 원하는 당신이라면 — 숲터널 한반도 포토존이 기다리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판이 벌어진 볼거리나 실내 콘텐츠를 찾는다면, 여긴 산책과 바다뷰가 전부인 편이에요.
'큰엉'은 바닷가의 큰 동굴을 뜻한다. 해안 절벽에 걸쳐 난 산책로가 바다를 끼고 이어지고, 걷는 내내 파도가 발밑 절벽을 때린다. 길 중간의 숲이 우거져 터널을 이루는데,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과 바다가 한반도 지도 모양으로 잘려 보이는 '한반도 포토존'이 이 길의 정점이다. 나무 그늘이 햇빛을 가려, 한여름에도 서늘하게 걸을 수 있다.
숲터널이 만드는 한반도 지도 프레임 — 여러 블로그가 대표 사진 명소로 반복 소개하는 곳이라, 인생샷 한 컷을 노리는 당신이라면 딱 맞는 곳이에요.
바다를 내내 끼고 걷는 절벽길에 숲 그늘까지 더해져, 걷는 것 자체가 목적인 당신이라면 만족스러운 길이에요.
남원포구에서 이어지는 올레길 구간이라, 제주를 발로 걷고 싶은 당신에게 자연스럽게 연결돼요.
전시·건축 같은 문화 콘텐츠를 기대하는 당신이라면, 여긴 산책과 바다뷰가 전부인 편이에요.
다만 당신이 무더위·습기에 약하다면, 여름 한낮 바닷가라 습한 기운은 감수해야 하는 편이에요 — 이른 아침을 권해요.
이른 아침이 그늘도 많고 한산하다. 무료 개방이며 리조트 옆 진입로라 안전하고 길도 평이해 부모님 동행도 무난. 남원포구·태웃개·동백수목원과 묶어 올레 5코스 동선으로 도는 걸 권한다.
구글 평점 4.4 (리뷰 2,267개). 리뷰에 '산책하기 좋은 곳', '한반도 모양 숲터널', '해안 절벽 산책길'이 반복 언급. 네이버 블로그 다수가 '한반도 포토존'으로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