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몸보다 사랑한 사진작가의 오름을 폐교에서 만나는 갤러리
삼달리 폐교였던 삼달국민학교를 개조해 만든 단층 갤러리다. 돌과 나무로 가꾼 정원이 먼저 방문객을 맞고, 그 정원 자체가 제주의 산과 숲, 오름을 압축해 놓은 하나의 작품이다. 전시관 안에는 제주의 바람과 돌과 오름을 자기 몸보다 사랑했던 고 김영갑 작가의 중산간·오름 사진이 걸려 있고, 유리창 너머 유품실에는 작가가 쓰던 카메라와 유품이 놓여 있다. 커피는 셀프로 마시고, 20년 넘게 쌓인 방문객 방명록이 시간의 기록처럼 남아 있다.
나에게 맞는 곳일까?
이런 시간을 좋아한다면
꽉 짜인 제주 일정 속에서 잠깐 숨을 고르고 싶은 당신, 화려한 오션뷰 카페보다 조용히 명상하듯 오름 사진 앞에 서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오래 기억에 남을 곳이에요.
방문 전에 생각할 점
다만 당신이 눈에 띄는 액티비티나 넓은 볼거리를 원한다면, 여긴 단층 폐교 한 채와 정원이 전부라 체류가 짧고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내 취향을 확인하고 있어요.
방문 전에 알아둘 것
- 예약과 대기
- 예약 불필요 · 웨이팅 거의 없음
- 관람 소요
- 약 40분~1시간
- 입장료
- 성인 5,000원 · 도민 3,000원
- 영업시간
- 화~일 09:30~18:00 (17:00까지 입장) · 월요일 휴무
- 포토스팟
- 돌과 나무로 가꾼 정원
- 주차
- 전용 주차장 20~30대 이상
- 베스트 시간
- 평일 오전, 한적할 때
월요일은 휴무이고 입장은 17:00까지. 한적하게 보려면 평일 오전이 좋다. 입장료 5,000원은 갤러리 유지에 쓰이니 기부하는 마음으로. 근처 용눈이오름을 함께 묶으면 오름 사진의 여운을 실물로 이어갈 수 있다.
소장품·기념품
- 김영갑 작가 오름·중산간 사진 상설전 — 입장료 성인 5,000원
- 돌과 나무로 가꾼 정원 — 제주의 산·숲·오름을 압축한 야외 작품
- 유품실 — 유리창 너머 작가가 쓰던 카메라와 유품
- 20년 넘게 쌓인 방문객 방명록과 작가의 포토에세이·엽서
분위기
돌담과 나무가 둘러싼 정원의 정적, 단층 전시관 안의 낮은 조도와 낮은 목소리. 셀프 커피 한 잔과 함께 조용히 명상하듯 걷는 분위기.
공간의 이야기
폐교된 삼달국민학교를 갤러리로 개조한 곳. 제주의 바람과 돌과 오름을 자기 몸보다 사랑했던 사진작가 고 김영갑이 남긴 중산간·오름 사진이 전시돼 있고, 그의 작품을 지키고 정원을 가꾸며 세상에 전한 사람은 제자 박훈일 관장이다. '두모악'은 한라산의 옛 이름 '두무악'에서 온 말로, '산봉우리가 없는 모양의 산'을 뜻한다고 전해진다.
이곳만의 매력
화려한 오션뷰 베이커리 카페와 정반대의 결. 폐교 정원과 작가의 유품, 20년 넘게 쌓인 방명록이 만드는 '시간의 기록'이 이곳만의 정서다.
동네 이야기
성산 삼달리 중산간에 위치. 표선 해수욕장과 가깝고, 오름 사진의 여운을 잇기 좋은 용눈이오름을 리뷰에서 함께 추천. 성산일출봉·섭지코지와도 같은 성산읍 권역이라 동선으로 묶기 좋다.
사진을 남긴다면
돌과 나무로 가꾼 정원 — 제주의 산·숲·오름을 압축한 야외 공간
인기와 방문 시 참고
구글 평점 4.4 · 리뷰 1,691개. 리뷰에 "잠깐의 휴식", "조용히 명상하며 둘러보기 괜찮다", "입장료 오천 원이 오히려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평이 반복. 제주 '숨고르기' 명소로 이중섭미술관·추사관 등과 함께 꼽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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