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한 마리를 통째로 넣고 끓여 무·배추의 단맛과 고추의 칼칼함이 함께 도는 쥐치된장지리 국물
제주 바닷가에서 관광지 백반이 아니라 생선을 통째로 끓인 제대로 된 지리 한 그릇으로 속을 풀고 싶은 당신이라면, 국물 하나로 기억에 남을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반짝이는 인테리어나 살가운 응대, 흠잡을 데 없는 갈치조림을 기대한다면, 여긴 국물 지리가 중심인 투박한 노포라 조림·구이는 편차가 있는 편이에요.
제주민속촌 앞 민속해안로, 표선 바닷가를 낀 노포 식당이다. 간판 메뉴는 생선 한 마리를 통째로 넣고 끓인 지리 — 쥐치된장지리는 된장 베이스에 무와 배추가 우러나 은근한 단맛이 돌고, 고추의 칼칼함과 깨의 고소함이 국물 위로 올라온다. 살은 으스러지지 않고 탱글하게, 머리 쪽 애와 볼살은 쫀득하게 남는다. 옥돔지리는 시원하면서 매콤해 해장에 맞고, 물회와 고등어구이처럼 빨리 나오는 메뉴는 붐비는 점심에 실용적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생선을 통째로 끓인 된장·맑은 지리 국물이 이 집의 정체성. 국물 한 그릇을 위해 가는 곳이에요.
제주민속촌 앞 민속해안로에 자리한 오래된 동네 식당. 관광 백반보다 현지 밥집에 가까워요.
쥐치·옥돔을 통째로 끓인 지리는 육지에서 흔치 않은 맛. 처음 먹는 신기한 국물을 반기는 당신에게 맞아요.
갈치조림은 양념과 갈치가 따로 논다·감자가 설익었다는 아쉬운 후기가 있어, 지리 외 메뉴는 기대치를 낮추는 게 좋아요.
'묘하게 친절하진 않다'는 후기가 보이는 노포라, 세련된 분위기와 살가운 서비스를 원한다면 덜 맞아요.
구이류는 조리 시간이 길어 붐빌 땐 안내를 받는다. 급하면 물회·고등어구이처럼 빨리 나오는 메뉴가 낫고, 국물이 중심이니 쥐치된장지리·옥돔지리를 먼저 고려. 15:30~17:00 브레이크타임을 피해 방문.
구글 평점 4.0 · 리뷰 575개. 여러 후기에서 '국물이 시원하고 해장에 좋다', '기본 반찬·김치가 맛있다'는 평이 반복. 네이버 블로그 표선 맛집 지도에 어촌식당(4.7)으로 상위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