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엉해안 절벽 위 덩굴 터널 숲길과 한반도 포토존 — 바다를 끼고 걷는 제주올레 5코스의 백미.
바다 소리와 숲 그늘을 번갈아 밟으며 반나절을 온전히 걷고 싶은 당신이라면, 완주하지 않아도 구간마다 보람이 남는 길이에요.
짧게 핵심만 보고 싶은 당신이라면 초반 20~30분 포구길은 밋밋한 편이니, 큰엉해안길 입구(양지통나무펜션)에 주차하고 시작하는 편이 나아요.
남원포구에서 쇠소깍까지 바다를 오른쪽에 끼고 14km가 이어진다. 초반 밋밋한 포구길을 지나면 큰엉해안의 절벽 위 숲길이 시작되고, 덩굴나무가 터널처럼 얽힌 구간은 걷는 이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들여보낸다. 난대림과 동백나무 숲이 한여름 햇빛을 가려주는 그늘 구간이 길게 이어지고, 위미항 새 다리에 오르면 항과 바다가 한눈에 트인다. 후반 제주 방언으로 쓰인 문장들이 놓인 길에서는 걷는 내내 미소가 흐른다.
해안길 위주에 동백나무·난대림 숲 그늘이 길게 이어져, 트여 있다 아늑해지길 반복하는 자연 코스예요.
14km 완주에 4~5시간. 짧은 구간만 걸어도 '작은 목표를 이룬 보람'이 남는다는 후기가 반복돼요.
큰엉 한반도 포토존과 위미항 다리 조망은 남원읍 대표 포토스팟으로 꼽혀요.
시작점 이후 중간 지점까지 편의점이 없어 물 없이 출발했다 고생했다는 후기가 여럿이에요. 물을 챙기세요.
남원포구 시작 구간은 평범한 편이라, 힘을 아끼려면 큰엉해안길 입구에서 시작하는 편이 나아요.
완주는 오전에 출발해야 일몰 전 쇠소깍에 닿는다. 힘을 아끼려면 큰엉해안길 입구(양지통나무펜션)에 주차하고 걸으면 밋밋한 초반 20~30분을 건너뛴다. 중간 편의점이 없으니 물은 시작점에서 챙길 것. 종점 쇠소깍에서 카약(카우타기) 체험으로 이어가기 좋다.
구글 평점 4.5 (리뷰 295개). 네이버 블로그 1만+건·카페 3천5백+건 언급. 리뷰에 '바다 끼고 걷는 코스', '동백·난대림 그늘', '큰엉 한반도 포토존'이 반복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