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급경사를 올라서면 성산일출봉·우도·한라산이 한 프레임에 들어오는, 동부에서 가장 높은 오름의 능선.
탁 트인 능선 뷰와 화산 지형을 두 발로 밟아 확인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 정상에서 한참을 머물게 되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가벼운 산책을 기대한다면, 마지막 급경사가 꽤 가파른 편이라 운동화와 복장을 제대로 갖춰야 하는 곳이에요.
동쪽 주차장에서 잘 정비된 계단을 밟고 오르기 시작한다. 발밑으로 낮은 아끈다랑쉬오름이 나란히 따라오고, 중반부 소사나무 터널을 지나면 마지막 급경사가 기다린다. 새별오름에 견줄 만큼 빡센 이 구간을 올라서면, 둘레 1,500m·깊이 115m의 깔때기 분화구가 능선 안쪽으로 아득하게 파여 있다. 능선에 서면 성산일출봉과 우도, 맑은 날엔 한라산까지 동부 오름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분화 초기 형태가 온전한 둘레 1,500m·깊이 115m 깔때기 분화구를 능선에서 내려다본다.
능선에서 성산일출봉·우도, 맑은 날 한라산까지 한 프레임에 담긴다.
계단과 완경사가 교차하다 마지막 급경사로 마무리되는, 발로 밟아 오르는 오름.
새별오름에 견줄 급경사가 마지막에 이어져 가벼운 산책을 기대하면 힘들다.
흐린 날엔 한라산·조망이 가려져 능선 뷰의 진가가 반감된다.
동쪽 주차장(무료)에 대고 화장실을 들른 뒤 오르는 게 정석.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시계방향)으로 돌면 비교적 완만하게 정상에 닿는다. 마지막 급경사 구간이 힘드니 운동화와 바람막이 필수. 아끈다랑쉬오름·비자림·만장굴과 묶으면 동선이 좋다.
구글 4.6 (리뷰 238) · 여러 후기에서 '오름의 여왕'으로 반복 호명 · "정상 뷰가 끝내준다", "소사나무 터널 좋음", "꽤 힘든 코스" 평이 교차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