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돌며 짜이를 마셔본 리뷰어가 "여기 짜이가 가장 맛있다"고 꼽은, 향채 기르는 마당에서 마시는 티베트 차 한 잔.
음식 그 자체보다 공간의 결과 이야기가 남는 자리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향 연기와 티베트 감성이 밴 이 마당이 오래 기억에 남을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향신료가 확실히 치고 들어오는 진한 카레나 가성비를 먼저 따진다면, 여긴 맛보다 분위기가 앞서는 편이라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인왕산으로 오르는 사직로9길 골목 어귀, 낮은 담장 안으로 마당이 열린다. 마당엔 고수와 바질 같은 향채를 직접 길러 그날 요리에 쓰고, 야외 좌석 곁으로는 사르는 향 연기가 낮게 깔린다. 강황으로 물들인 밥에 부드러운 새우카레, 셀프 리필되는 툴시티 한 잔, 여름이면 셔벗처럼 얼려 견과를 뿌린 라씨가 나온다. 옆칸 소품샵 록빠의 수익은 인도 다람살라의 티베트 난민 공동체로 돌아간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티베트 난민을 돕는 공정무역 소품샵 록빠와 한 몸 — 밥 한 끼에 이야기가 얹힌다
강황밥·툴시티·라씨 등 흔치 않은 구성으로 새 미각을 여는 자리
향 연기 낮게 깔린 마당, 서촌 골목 감성 — 여러 후기가 '분위기가 독특하게 멋있다' 반복
한 리뷰어는 '향식료 맛이 더 강했으면' 하고 아쉬워함 — 진한 카레 기대층엔 심심할 수 있다
'가격 대비 음식 맛이 그닥'이라는 평도 반복 — 공간값을 치른다고 봐야 한다
월요일 정기휴무 · 화~일 11:30~20:00. 주말과 평일 저녁엔 웨이팅이 생기니 이른 시간이 편하다. 주문 후 카운터에서 선불 결제하는 방식. 종로도서관·인왕산 등산 들머리와 붙어 있어 오전 산책·전시 뒤 점심 코스로 자연스럽다. 여름이면 라씨를 꼭.
구글 평점 4.5 (리뷰 178개) · 네이버 블로그 435건·카페 763건 언급 · "전 세계에서 마셔본 짜이 중 가장 맛있다", "서울에 왔다면 반드시 한 번은"이라는 반복 호평 · 종로·서촌 데이트/여행 코스 단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