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장·얼음·생수를 손님이 직접 붓는 경상도 포항식 물회 — 완성형이 아닌 '만들어 먹는' 물회 한 그릇.
완성된 비주얼보다 재료 본연의 신선함과 현지 방식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청어·기름가자미 자연산 선어를 포항식으로 직접 비벼 먹는 이 집이 잘 맞는 곳이에요. 웨이팅 없이 종각에서 시원한 물회 한 그릇 후딱 비우고 싶은 점심에 특히 좋아요.
다만 당신이 살얼음 동동 뜬 냉면 같은 물회나 회가 푸짐한 상차림을 기대한다면, 여긴 국물을 직접 붓는 방식이라 낯설고 회 양도 넉넉한 편은 아니라 아쉬울 수 있어요. 매운맛을 원한다면 알탕은 순한 편이고, 주말엔 문을 닫으니 평일 낮에 맞춰 가야 해요.
종로5길 골목 건물 2층, 예전 유황오리집 자리를 물려받은 넓은 홀에 테이블이 줄지어 있다. 대표 메뉴인 물회는 살얼음이 동동 뜬 완성형이 아니라, 청어와 기름가자미 위에 양념장과 각얼음, 생수를 손님이 직접 부어 기호대로 비벼 먹는 경상도·포항식이다. 자연산 선어를 현지 방식 그대로 낸 덕에 화려하진 않아도 동해안의 투박한 맛이 살아 있고, 여름 점심엔 밥 한 공기를 말아 더위를 잊게 한다. 알탕과 회덮밥, 생선구이 같은 백반형 점심 메뉴도 함께 돌아가는, 종각 직장인들의 실속 밥집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청어·기름가자미 등 동해안 자연산 선어를 현지 방식 그대로 낸다. 재료의 신선함이 핵심.
양념장·얼음·생수를 직접 부어 비벼 먹는 포항식 물회. 서울에서 만나기 드문 현지 방식.
완성형이 아니라 손님이 국물 농도를 맞춰 비벼 먹는, 낯설지만 경험적인 방식.
식사물회는 안에 든 막회 양이 적다는 평이 반복된다. 푸짐한 상차림을 기대하면 아쉬움.
살얼음 완성형 물회를 기대하면 국물을 직접 붓는 방식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토·일 휴무이니 평일 낮에 맞춰 가라. 점심 피크가 지나면 미리 만들어 둔 생선구이·튀김 반찬이 마르는 편이라 이른 점심이 낫다. 물회를 제대로 즐기려면 막회를 시켜 먹다가 남은 걸 물회로 만들어 먹는 조합을 추천하는 리뷰가 반복된다.
구글 평점 3.7 (리뷰 306개). 리뷰에 반복 등장하는 평 — "종각 물회 맛집", "현지 맛 그대로", "여름 점심 물회에 밥 말아 먹기 좋다". 다만 "직접 국물 붓는 방식이 낯설다", "회 양이 적다"는 지적도 함께 있음. 충무로 영덕회식당과 가족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