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판에 끓는 제육볶음을 밥에 비벼 먹는, 11,000원 제육쌈밥 한 상.
화려한 유행보다 오래 변함없는 노포의 집밥 같은 편안함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가성비와 상차림 속도 둘 다 잡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정갈하고 개성 있는 반찬 구성을 기대한다면, 여긴 계란찜·어묵볶음 같은 밑반찬이 평범하고 가짓수도 적은 편이에요.
돌판 위 포일에 지글지글 끓는 제육볶음이 올라오면 상차림이 완성된다. 고기는 두껍지 않아 양념이 착 배어 빨갛게 번들거리고, 많이 달지 않은 대신 매운맛의 여운이 길어 밥과 쌈을 계속 당긴다. 상추·깻잎·배추·치커리 네 가지 쌈 채소가 넉넉하게 나오고, 배추를 넣어 끓인 집된장 냄새 짙은 된장찌개가 상의 중심을 잡는다. 스테인리스 그릇에 바로 퍼주는 밥에 제육을 비벼 먹으면 이 집의 진가가 나온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매운맛 여운이 긴 제육을 밥에 비벼 쌈으로 싸 먹는 조합이 여러 리뷰에서 '밥도둑'으로 반복 언급
오래된 종로 분위기 그대로,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3대가 즐기는 노포
11,000원에 쌈밥·제육·찌개·밑반찬이 나와 구성과 양 대비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이 다수
계란찜·어묵볶음·부추무침 등 밑반찬 가짓수가 적고 맛은 평범하다는 지적
4인 테이블 기준이라 혼밥은 눈치가 보이고 쌈밥은 2인부터 주문, 주말은 정기 휴무
혼밥이라면 저녁 구이 손님이 몰리기 전 점심 방문이 낫고, 쌈밥은 2인분부터 주문 가능. 밥에 제육을 비벼 먹으라는 추천이 리뷰에 반복됨. 주차 지원은 없다. 종로3가역 15번 출구 도보 5분.
구글 평점 4.4 (리뷰 692), 네이버 블로그 후기 1,792건. 리뷰에서 '종로 직장인 점심 성지·압도적 가성비'가 반복됨. 청진식당·뚝배기집과 함께 종로 직장인 점심 3대장으로 꼽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