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물가 그대로인 만원짜리 육회비빔밥에 미슐랭 타이틀, 그리고 육회보다 회자되는 진한 소고기 무국.
시장 한복판에서 신선한 생고기와 진한 탕국을 만원대에 맛보고 싶은 당신이라면, 여긴 미슐랭 타이틀이 무색하게 편안한 곳이에요.
다만 조용히 앉아 코스처럼 음미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어깨 부딪히는 좁은 테이블과 1시간 30분 이용 제한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광장시장 육회 골목 한복판, 여기도 저기도 육회집인 틈에서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집이다. 쫀득한 생고기 위로 상추·오이·새싹·배가 얹힌 육회비빔밥이 만원 남짓, 시장 물가 그대로다. 자리에 앉으면 진하게 우린 소고기 무국이 먼저 나오는데, 정작 이 기본 탕국을 못 잊는다는 후기가 육회만큼 많다. 테이블 간격이 촘촘해 옆자리와 어깨를 맞대는 노포의 밀도, 그 대신 회전율이 빨라 긴 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쫀득한 생고기의 육회비빔밥이 약 1만원, 시장 물가 그대로라 부담 없이 미슐랭 육회를 맛본다.
60년 전통을 내세운 시장 골목 육회집, 웨이팅과 촘촘한 테이블까지 노포의 밀도를 그대로 경험한다.
산낙지를 곁들인 육회낙지탕탕이 등 날것의 폭이 넓어 육회에 익숙지 않아도 입문하기 좋다.
비빔밥 양념이 심심한 편이고 가끔 소 특유의 누린내가 느껴진다는 후기가 있어 강한 개성을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다.
테이블 간격이 거의 없어 옆자리와 붙어 먹게 되고 이용 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제한된다.
예약이 안 되니 입구 테이블링으로 웨이팅을 걸어두고 근처를 둘러보면 좋다. 본점이 붐비면 맛이 같다는 별관으로 등록하면 빠르다. 인당 한 메뉴 주문이 원칙이라 가볍게 맛만 보긴 어렵다.
구글 평점 4.4 · 리뷰 2,172개, 네이버 블로그 2,673건. 미슐랭 가이드 선정. 일본·중국 관광객 다수로 "한국어보다 일본어·중국어가 더 들린다"는 후기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