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공간(空間) 사옥 터 담쟁이 벽돌 건물에서, 아직 유명하지 않은 작가의 개인전을 무료로 세 개 층 통째로 본다.
유명한 블록버스터 전시보다 아직 이름이 덜 알려진 작가의 날 것을 먼저 보고 싶은 당신이라면 — 무료로 세 개 층을 천천히 도는 이곳이 딱 맞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서사가 친절하게 떠먹여지는 대형 기획전을 기대한다면, 여긴 무음 영상과 낯선 감각으로 스스로 채워 넣어야 하는 편이에요.
옛 공간(空間) 사옥이 있던 원서동 골목, 담쟁이넝쿨이 벽을 타고 오르는 벽돌 건물 사이에 흰 문 하나가 갤러리 입구다. 층마다 신진·중견 작가의 개인전이 걸리고, 무음으로 흐르는 영상 앞에서 관람객은 소리 대신 상상으로 장면을 채운다. 엘리베이터로 세 개 층을 오르내리며 보는 동선이 편하고, 건물 외부엔 프릳츠 한옥 카페와 오래된 석탑이 넝쿨과 함께 계절을 바꾼다. 옆 동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와 출입구가 달라, 흰 문을 먼저 찾는 게 요령이다.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신진·중견 작가 개인전을 층별로 무료로 보는, 취향 있는 미술 관람에 최적.
무음 영상 설치 등 낯선 감각의 작업이 많아 새로운 것에 열린 사람에게 잘 맞음.
건물 외부 프릳츠 한옥 카페 야외석의 석탑·담쟁이넝쿨이 계절감 있는 사진 포인트.
무음 영상·개념 작업 중심이라 대형 기획전 같은 해설이 적어, 스스로 읽어내야 함.
옆 동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와 출입구가 달라, 흰 문 입구를 헷갈리기 쉬움.
화~토 11~18시만 열고 일·월 휴관이니 요일 확인 필수. 갤러리(무료)와 옆 뮤지엄(유료)은 출입구가 다르니 흰 문을 먼저 찾을 것. 리뷰상 4층부터 보는 사람도 있지만 1층부터 보는 동선을 추천. 관람 후 건물 외부 프릳츠 한옥 카페와 이어짐.
Google 평점 4.4 (리뷰 74) · 네이버 블로그 809건·카페 54건 언급. 여러 블로그·리뷰에서 "안국역 무료 전시", "2023년 옛 공간 사옥 부지 아라리오 타운 이전", "신진작가 무료 관람"이 반복 언급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