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이 신하에게서 빼앗은 별서 정원 석파정을 걷고, 그 위에서 쿠사마 야요이·김창열 상설전까지 한 통합권으로 본다.
전시 한 편과 옛 정원 산책을 한 번에 누리고 싶은 당신, 도심에서 잠시 정화되는 조용한 공간을 찾는 당신이라면 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전시만 빠르게 보고 나오길 원한다면, 통합권 2만원에 정원까지 묶여 있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월·화에 방문을 계획했다면 휴관이니 요일을 먼저 확인하세요.
인왕산 끝자락 바위를 등지고 흥선대원군의 별서였던 석파정이 앉아 있다. 정원을 먼저 걷고 나면 신관과 본관으로 이어지는 미술관 동선이 시작되는데, 상설전에는 쿠사마 야요이·유영국·김창열·이배의 작품이 걸린다. 정원과 전시를 하나의 통합권으로 묶어, 조선 후기 저택의 돌과 물과 현대미술이 한자리에서 겹쳐 보인다. 석파정만 따로 들어갈 수는 없다.
흥선대원군이 신하에게서 빼앗은 저택이라는 내막이 리뷰마다 반복 언급된다. 돌·비석·통일신라 석탑까지 남아 역사 맥락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밀도가 높다.
쿠사마 야요이·유영국·김창열·이배 등 이름값 있는 작가 작품이 상설로 걸려 있어, 기획전과 별개로 전시 자체의 만족도가 높다.
인왕산 끝자락 바위를 등진 정원이 '작은 듯 넓고 아담한 듯 웅장하다'는 평. 사방으로 산이 보여 도심 속 산책으로 정화된다는 후기가 반복된다.
석파정 단독 입장이 불가하고 2만원 통합권으로만 들어간다. 전시만 혹은 정원만 빠르게 보려는 사람에게는 묶음가가 부담일 수 있다.
월·화 휴관이고 부암동 산 초입이라 대중교통 접근이 다소 번거롭다. 요일과 동선을 미리 챙겨야 한다.
월·화 휴관이니 수~일 방문. 석파정 단독 입장은 불가하고 2만원 통합권으로 정원과 전시를 함께 본다. 정원을 먼저 걷고 신관·본관 미술관으로 이어가는 동선이 자연스럽다. 부암동 산 초입이라 접근에 시간을 두고 잡는 게 좋다.
구글 평점 4.4 / 리뷰 2,991건. 리뷰에 '대원군이 빼앗은 저택', '인왕산 바위가 압권', '도심에서 나를 정화시키는 공간'이 반복 언급. 상설전 쿠사마 야요이·김창열 등 유명 작가 소장으로 재방문 의사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