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내공의 종로3가 생선탕 노포 — 알곤이볶음이 전부인 집
간판엔 '찌게마을'이라 적혀 있지만 정작 찌개는 팔지 않는다. 알곤이볶음과 생선탕, 딱 두 갈래로 좁힌 노포다. 커다란 고니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면 씹기도 전에 샤르르 녹아내리고, 참기름 향이 은은하게 깔린 매콤한 양념이 그 위를 덮는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간 2층은 좌식이고, 낮이고 밤이고 각자의 접시에 고개를 파묻은 사람들로 채워진다.
나에게 맞는 곳일까?
이런 시간을 좋아한다면
알고니볶음에 소주 한 잔, 오래된 노포의 공기까지 함께 마시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종로3가 한복판에서 흔들리지 않는 원픽을 만나는 곳이에요.
방문 전에 생각할 점
다만 당신이 매운 걸 잘 못 먹거나 넓고 쾌적한 자리를 원한다면, 여긴 양념이 꽤 맵고 자리도 좁은 편이에요. 계단도 가파르니 참고하세요.
내 취향을 확인하고 있어요.
방문 전에 알아둘 것
- 예약과 대기
- 예약 불가·웨이팅(피크 30분~), 4인까지만 입장
- 대표메뉴
- 알고니볶음·대구탕·생선내장탕
- 요리종류
- 한식 / 생선탕·볶음 노포
- 1인 가격
- 1.5만~2만원(세트는 4인 6.5만원)
- 웨이팅
- 피크 30분 안팎, 4인까지만 입장(4인 초과 불가)
- 예약
- 불가 — 오픈런/웨이팅
- 영업시간
- 매일 12:00~22:00, 일요일 휴무(브레이크타임 없음)
- 좌석
- 1층·2층 좌식, 좁고 계단 가파름
예약이 안 되니 12시 오픈에 맞춰 오픈런하면 대기가 짧다. 알고니볶음+대구탕 1인분 조합이 정석이고, 마무리 볶음밥까지 감안해 양 조절할 것. 매워서 남으면 포장 시 비닐봉투 여러 장 겹쳐 달라고 해야 기름이 새지 않는다. 4인 초과 방문 불가.
시그니처와 메뉴
알고니볶음 · 약 3만원대
이 집의 원픽 — 고니가 씹기 전에 녹고 참기름향·매콤 양념, 소주 안주
대구탕 · 1인 약 1.2만원
지리스타일 맑고 담백·시원, 알고니볶음과 가장 잘 어울림
생선내장탕 · 약 1.3만원
쌉싸름·녹진한 생선 간(애), 마늘향 진한 묵직한 국물
세트(4인) · 6.5만원
뽈찜+대구탕, 성인 4명이 먹어도 남는 양
볶음밥 · 추가
탕·볶음 마무리로 필수, 양 많아 못 먹고 나오는 경우도
- 알고니볶음(고니+알 볶음, 참기름향·매콤, 소주 안주) 약 3만원대
- 대구탕(지리스타일 맑은 국물, 알고니볶음과 최고 궁합) 1인분 약 1.2만원
- 생선내장탕(쌉싸름·녹진한 생선 간·마늘향 진한 국물) 약 1.3만원
- 세트 4인 6.5만원(뽈찜+대구탕, 성인 남자 4명도 남기는 양)
분위기
낮밤 없이 각자의 접시에 고개를 파묻은 손님들, 좁은 실내에 오르는 마늘·참기름 향. 좌식 2층의 어수선하고 정겨운 노포 공기.
공간의 이야기
간판은 '찌게마을'이지만 찌개는 팔지 않고 알곤이볶음과 생선탕만 내는 집으로, 오래전부터 종로3가 노포로 회자돼 왔다.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하고 4인까지만 받는 이곳만의 룰을 지금도 지킨다.
이곳만의 매력
'찌게마을'이라는 이름과 달리 찌개를 팔지 않고, 씹기 전에 녹는 고니의 알고니볶음 한 접시로 종로3가에서 각인된 노포.
동네 이야기
종로3가·익선동 초입. 식사 후 익선동 골목의 카페·바로 이어지는 밤 동선이 자연스럽고, 낙원상가·탑골공원도 도보권이다.
사진을 남긴다면
간판의 '찌게마을' 상호와 좌식 2층 노포 특유의 공간감. 커다란 고니가 올라간 알고니볶음 접시.
인기와 방문 시 참고
구글 평점 4.1 / 리뷰 390건. 리뷰에 '알고니볶음은 무조건 주문', '샤르르 녹는 고니', '소주 안주로 딱' 반복 언급. '폴슐랭' 등재 노포로 회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