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철판 위 돼지불백에 고봉밥·상추를 비벼 볶고, 무한리필 선지해장국에 말아 끝내는 1981년생 기사식당의 한 끼.
정형화된 프랜차이즈보다 오래된 정취와 실한 한 끼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혼밥도 눈치 없이 되고 가성비까지 챙기는 이곳이 잘 맞아요.
다만 당신이 조용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식사를 원한다면, 택시 오가는 소란과 다 비벼 먹는 정신없는 한 상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청담대교와 건대입구의 큰 흐름에서 한 걸음 비켜서면 자양동 골목이 나온다. 그 안쪽, 하얀 주차타워 아래로 택시들이 쉼 없이 밀려들고 이백 미터 밖까지 돼지불고기 냄새가 진동한다. 둥근 철판 위에서 지글대는 돼지불백에 고봉밥과 상추, 반찬을 얹어 각자의 방식으로 비벼 먹고, 남은 고기에 밥을 볶다가 마지막 한두 숟갈은 무한리필 선지해장국에 말아 끝낸다. 나갈 때 손에 쥐여주는 야쿠르트까지가 1981년부터 이어진 이 집의 코스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프랜차이즈에 질린 사람이 찾는 오랜 정취 — 택시 오가는 주차타워 풍경까지 그대로다.
고봉밥·무한리필 선지국에 철판 돼지불백까지, 배부르게 빠르게 한 끼 해결하기 좋다.
고기에 밥 볶고 선지국에 말아 끝내는, 정해진 코스 없이 손으로 완성하는 재미.
다 넣고 비벼 먹는 방식이라 '살짝 정신없는 맛'이라는 평도 있다 — 정갈한 식사를 원하면 안 맞을 수 있다.
택시가 쉼 없이 드나드는 노포 분위기 — 조용하고 깔끔한 공간을 기대하면 부담스럽다.
아침이나 오픈 직후엔 빈자리가 많아 웨이팅을 피하기 좋다(주말은 한 시간 이르게 오픈). 1인 1주문 원칙에 고봉밥이 수북이 나오니 양 조절에 참고. 전용 주차타워와 주차요원이 있어 차로 가기 편하다. 건대입구역과 구의역 중간, 도보 약 10분.
구글 평점 4.1 · 리뷰 2,924건. 네이버 블로그 2,817건·카페 2,103건으로 발행량 두터움. "돼지불백으로 유명한 기사식당", "선지해장국 무한리필", "고봉밥·양 많음", "혼밥 좋음", "나갈 때 야쿠르트"가 여러 소스에 반복 등장. 건대입구역 추천 맛집 BEST에 1번으로 꼽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