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내 하나 없이 시원한 참게메기매운탕 국물 — 민물 매운탕을 못 먹던 사람도 돌려세우는 그 한 냄비.
민물 매운탕의 흙내가 무서워 멀리했던 당신이라면 — 잡내 없이 시원한 국물로 그 편견이 깨지는 걸 확인할 곳이에요. 노포의 왁자한 온기와 반주 한잔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딱이에요.
다만 당신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대접받듯 먹고 싶다면, 여긴 시끌벅적하고 서빙이 늘 살가운 편은 아니에요. 혼밥으로 매운탕 한 냄비를 감당하기도 부담스러운 편이에요.
을지로 큰 대로변 2층, 문을 열면 노포 특유의 시끌벅적한 열기가 먼저 닿는다. 대표는 참게메기매운탕. 흙내 하나 없이 시원하게 끓어오르는 국물에 보들보들한 메기와 통통한 민물새우가 잠겨 있고, 끓을수록 국물이 더 깊어진다. 여기에 미꾸리와 이것저것 섞어 튀긴 섞어튀김 한 접시가 붙으면 술이 술술 들어간다. 마무리는 수제비를 떠 넣어 국물 한 방울까지 훑는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흙내·잡내 없이 시원한 국물이 여러 리뷰에서 반복 확인되는, 민물 매운탕 입문·심화 모두 만족시키는 대표 노포.
왁자한 노포 분위기와 반주 문화가 살아 있어, 도심 노포 특유의 정서를 찾는 사람에게 맞음.
미꾸리를 함께 튀긴 섞어튀김·수제비 마무리 등 익숙지 않은 민물 요리를 편하게 경험할 수 있음.
리뷰에 '조금 시끌벅적하고 서빙이 아주 친절한 편은 아니다'가 반복돼, 조용하고 살가운 응대를 원하면 덜 맞음.
매운탕은 냄비 단위라 혼밥으로는 양·가격이 부담스러운 편.
국물이 끓을수록 깊어지니 서둘지 말 것. 섞어튀김을 안주 삼아 반주하다 마지막에 수제비 사리로 국물을 마무리하는 순서가 정석. 과메기는 겨울 제철 방문 때. 일요일 휴무.
구글 평점 4.4 / 리뷰 634건. 성시경 유튜브 '먹을텐데' 서울편 소개(참게메기매운탕). 블로그 151건·카페 82건 발행. 여러 리뷰에서 '흙내·비린내 없이 시원한 국물' 반복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