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촙촙면 — '로제 스파게티에 라면 스프'라 불리는, 여기서만 먹는 익숙한 듯 낯선 한 그릇.
익숙한 듯 낯선 한 그릇을 좁은 계단 위 힙한 공간에서 즐기고 싶은 당신이라면, 촙촙면과 진한 소고기 쌀국수를 나눠 먹기 좋은 곳이에요. 향신료 강한 동남아 음식이 부담스러웠던 당신에게도 문턱이 낮은 편이에요.
정통 베트남·태국의 강한 향과 고수를 원하는 당신이라면, 여긴 향을 눌러 순하게 낸 편이라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계단이 가파르고 홀이 좁아 웨이팅과 오르내림이 부담스러운 당신에게도 편한 자리는 아니에요.
을지로3가역 뒤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2층에 닿으면 넓지 않지만 말끔한 홀이 나온다. 저녁이 되면 조도를 낮추고 샹송이 흐르며, 물은 보리차가 나온다. 간판 메뉴 촙촙면은 꾸덕하고 매콤달콤한 크림 소스에 땅콩 향이 얹혀 쫄깃한 면발에 배어드는데, 여러 후기가 하나같이 '로제 스파게티에 라면 스프를 넣은 듯 익숙하면서도 낯선 맛'이라 적는다. 향신료를 세게 쓰지 않아 쌀국수도 부담 없이 넘어간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촙촙면은 타 매장에 없는 자체 개발 메뉴로, 크림·땅콩·매콤이 겹친 독특한 맛을 여러 후기가 지목한다.
향신료를 세게 쓰지 않아 고수·향에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도전하기 좋다.
저녁엔 조도를 낮춘 힙한 을지로 감성, '음식 사진 예쁘게 나오는 조명'이라는 후기가 반복된다.
향을 눌러 순하게 낸 탓에 '밋밋하다', '투움바 컵라면 맛'이라는 아쉬운 후기도 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조금 무섭다'는 평이 잦고 홀이 좁아 대기가 생긴다.
평일은 15~17시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니 피해서 가고, 웨이팅을 줄이려면 오픈 직후나 늦은 저녁이 낫다. 숙주·요청사항은 유연하게 받아준다는 후기가 있다. 촙촙면은 양이 많아 2인이면 쌀국수·탕수육과 나눠 시키기 좋다.
구글 평점 4.4 · 리뷰 453개. 네이버 블로그 842건 언급. 여러 후기가 촙촙면을 '로제 스파게티+라면 스프', 탕수육을 '바삭·새콤 강추'로 반복 평. 카페 '입소문난 서울 핫플 찐맛집 100'에 '휴양지에서 먹는 쌀국수'로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