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간 닫혀 있던 거대한 석유 탱크 다섯 기를 그대로 걸어 통과하는, 서울에 하나뿐인 산업 재생 공원.
평범한 공원 산책이 지루하고 콘크리트·철·녹 같은 산업적 질감과 재생 건축에 끌리는 당신이라면, 무료로 반나절을 채우기 좋은 곳이에요. 사진 찍을 앵글이 끝없이 나오는 곳이라 인더스트리얼한 한 컷을 노리는 당신에게도 잘 맞아요.
다만 당신이 아기자기한 볼거리나 밀도 높은 전시를 기대한다면, 방문한 날 행사가 없으면 다소 한산하고 심심할 수 있는 편이에요. 이 하나만 보러 멀리서 오기보다 상암·하늘공원 코스에 묶는 걸 권해요.
41년간 시민 접근이 막혀 있던 마포석유비축기지가 다섯 개의 거대한 기름 탱크를 그대로 품은 문화공원으로 열렸다. 콘크리트 옹벽과 녹슨 철판, 유적처럼 보이는 탱크 외벽 사이를 천천히 걸으면 다른 공원에서는 찾기 힘든 산업적 이질감이 감돈다. 다섯 탱크는 전시관과 공연장으로 리모델링됐고, 여섯 번째 탱크(T6)는 카페와 도서관이 들어선 복합 공간으로 새로 지어졌다. 야외 마당은 24시간 열려 있어 락 페스티벌과 레코드 페어 같은 행사가 수시로 벌어진다.
41년간 닫혀 있던 석유비축기지를 그대로 살린 재생 건축 — 유적 같은 이색 질감
녹슨 철판·콘크리트 옹벽·거대 탱크로 다른 공원에 없는 사진 앵글이 무한
기름 탱크를 걸어 통과하는 복합문화공간은 서울에서 유일
다섯 탱크 전시장과 야외 마당 행사 모두 무료로 완성도 높음
방문한 날 공연·전시 행사가 없으면 볼거리가 적고 한산할 수 있음
상암 외곽 입지라 이곳만 보러 멀리서 오기엔 애매 — 하늘공원·난지한강 코스와 묶는 게 좋음
탱크 내부 전시는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무이니 늦지 않게 방문하고, 야외 마당은 24시간 열려 있다. 방문 전 공연·전시 일정을 검색하면 훨씬 볼거리가 많다. 도보권의 하늘공원·난지한강공원·월드컵경기장과 묶으면 반나절 코스가 완성된다.
구글 평점 4.2 (리뷰 2288개). 리뷰에 "석유비축기지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사진 찍을 곳 많다", "시설이 무료이고 완성도 높다", "다른 공원에서 찾을 수 없는 이색적 분위기"가 반복. 네이버 블로그 115건·카페 17건, 히어로 락 페스티벌·서울레코드페어 등 행사 언급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