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골조를 그대로 살린 2층 홀에서 문학의 이름을 단 싱글 오리진 한 잔.
다듬은 카페보다 날것의 공간과 진지한 싱글 오리진 한 잔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마포에서 가장 오래 그 자리를 지켜온 로스터리를 만나는 곳이에요.
아늑하고 정돈된 분위기나 디저트 중심의 카페를 찾는 당신이라면, 여긴 커피가 주인공이고 공간이 거칠어 조금 휑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낡은 신발공장을 뜯어낸 자리에 천장 높은 콘크리트 골조가 그대로 남았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공장 같은 광활한 홀은 다듬지 않은 날것의 질감으로 채워지고, 그 무심한 공간 위로 로스터리의 풍미 좋은 커피가 놓인다. 원두마다 네루다 같은 문학의 이름이 붙어, 싱글 오리진 한 잔에도 서사가 얹힌다. 화려함 대신 오래 자리를 지켜온 밀도가 공간을 메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자체 로스팅 원두와 필터 커피 중심의 1세대 스페셜티 로스터리다.
공장 골조를 그대로 살린 2층 홀이 날것의 질감으로 프레임을 채운다.
네루다 등 문학 이름을 붙인 원두로 한 잔에 서사가 얹힌다.
디저트나 아늑함보다 커피가 주인공이라 카페 무드를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다.
다듬지 않은 공장형 공간이라 정돈된 분위기를 원하면 휑하게 느껴질 수 있다.
화장실이 매장 밖에 있어 미리 다녀오면 좋다. 매장 앞 주차 공간은 협소해 대중교통 권장, 합정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 원두를 사면 아메리카노 한 잔 쿠폰을 바로 받을 수 있다.
구글 평점 4.2 / 리뷰 1,194개. 리뷰에 "레전더리 커피 하우스", "감각적이고도 무심한 인테리어", "여전히 맛있다"는 평이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