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옛 조선은행 르네상스 건물에서 상평통보부터 북한 화폐까지 돈의 역사를 무료로 걷는다.
옛 건축과 역사 전시를 천천히 들여다보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돈 한 푼 없이도 한 시간이 알차게 채워지는 곳이에요. 남대문·명동을 걷다 잠깐 들르기에도 동선이 자연스럽고요.
다만 당신이 화려한 미디어아트나 인생샷 위주의 전시를 기대한다면, 여긴 교육·자료 성격이 강한 정통 박물관이라 다소 담백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1912년에 지은 옛 조선은행 본점, 화강암 외벽과 첨탑을 인 르네상스 양식 건물이 명동 초입에 앉아 있다. 안으로 들면 층고 높은 홀에 샹들리에가 걸리고, 상평통보부터 현행 지폐, 북한 화폐와 세계 각국 돈까지 화폐의 변천사가 세 개 층을 따라 이어진다. 위조지폐 감별, 손상화폐의 쓰임, 옛 금고 모형처럼 눈으로 확인하는 전시가 많아 1층부터 3층까지 지루할 틈이 적다. 무료 사물함과 스탬프 투어가 있어 가볍게 한 바퀴 돌기 좋다.
상평통보부터 북한·세계 화폐까지 변천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역사 관심이 큰 사람에게 밀도가 높다.
1912년 르네상스 양식 옛 은행 건물과 샹들리에가 걸린 홀 자체가 볼거리다.
입장 무료에 예약 없이 들어가 한 시간이면 도는 가벼운 코스라 부담이 적다.
미디어아트나 화려한 연출보다 교육·자료 중심이라 자극적인 신선함을 기대하면 담백하게 느껴진다.
건물 외관과 샹들리에가 볼 만하지만 포토 스폿 위주로 기획된 공간은 아니다.
월요일과 명절 연휴, 12월 29일~1월 2일은 휴관. 무료 사물함이 있어 짐을 맡기고 가볍게 돌 수 있다. 도슨트 해설(11시·15시)은 매월 1일부터 예약 접수하며 초3 이상 대상. 명동·남대문시장 도보권이라 시장 구경·식사와 묶기 좋다.
구글 평점 4.5 (리뷰 1,758개). "무료인데 체험·포토존·기념품까지 알차다", "건물과 샹들리에가 멋지다", "아이와 함께 경제·역사 교육에 좋다"는 평이 반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