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반 마리 백숙에 맑은 국물, 계란 넣은 칼국수까지 1만원대로 챙기는 58년 노포의 몸보신 한 상.
오래된 노포의 세월감과 담백한 국물 몸보신을 가성비로 즐기고 싶은 당신이라면 든든한 한 끼가 되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간이 세고 자극적인 맛이나 감성 인테리어를 찾는다면, 여깴 담백하고 투박한 편이에요.
상호는 칼국수지만 이 집의 중심은 백숙백반이다. 큰 닭을 삶아 반 마리를 통째로 내고, 마늘과 파를 우린 맑은 국물은 냄비에 따로 나온다. 살은 소금이나 대파 담긴 종지의 초간장에 찍어 손으로 뜯어 먹는 편이 어울리고, 칼국수는 주문 즉시 삶아 부들부들한 면에 멸치육수가 담백하게 감긴다. 세월이 밴 1·2층 좌석은 협소하지만 지저분하지 않고, 결제는 나갈 때 카운터에서 한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1968년부터 자리를 지킨 충무로 노포의 세월감과 푸근한 사랑방 분위기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딱 맞는 한 상이에요.
삶은 닭과 맑은 국물, 부들부들한 칼국수로 자극 없이 든든하게 챙기고 싶은 당신에게 편안한 곳이에요.
1만원대로 닭 반 마리에 국물, 칼국수까지 챙기는 가성비를 반기는 당신이라면 만족할 거예요.
다만 당신이 쫄깃하고 간이 분명한 면을 기대한다면, 여긴 면을 무르게 삶아 담백한 편이라 백반을 중심으로 고르는 편이 안전해요.
인테리어나 플레이팅으로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당신이라면, 여긴 세월 밴 노포라 비주얼보다 맛과 가격이 중심이에요.
칼국수는 주문 후 삶아 시간이 걸리니 백숙과 함께 미리 주문. 둘이면 백숙에 칼국수 하나를 나눠도 충분. 남산골한옥마을·충무로 산책과 묶기 좋고, 을지로3가역 9번 출구 도보 5~6분.
구글 평점 4.4 · 리뷰 1,273개. 'since 1968', '50년 넘는 노포', '가성비 몸보신'이 리뷰·블로그에 반복 등장. 백반기행류 소개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