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에 즉석에서 볶아 담아주는 5천원대 폭탄밥 — 고시촌이 만든 길거리 컵밥의 원조 거리.
관광지 맛집보다 살아있는 로컬 풍경과 길거리 음식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고시촌 특유의 공기와 저렴한 한 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깔끔한 좌석과 여유로운 식사를 원한다면, 여긴 서서 먹거나 협소한 자리에서 빠르게 해결하는 편이라 아쉬울 수 있어요.
노량진역과 노들역 사이 큰길을 따라 컵밥 가게들이 줄지어 선다. 즉석에서 볶은 밥에 삼겹살·계란·소시지를 얹어 종이컵에 담아주고, 가게 사이사이 서서 혹은 앉아 먹는 좁은 공간이 군데군데 놓인다. 음식이 죄다 빨리 나와 회전이 빠르고, 온갖 재료를 비벼 담은 폭탄밥은 비주얼은 투박해도 양이 많다. 한쪽에선 즉석에서 빵을 구워 재료를 듬뿍 올린 팬케이크를 굽는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5,000~9,000원대에 볶음밥·삼겹살·팬케이크를 즉석에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공시생 문화가 만든 컵밥거리라는 서울 특유의 로컬 정서를 그대로 체험한다.
온갖 재료를 비벼 담아 비주얼은 투박해도 양과 맛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 반복된다.
사람에 비해 앉을 곳이 부족해 서서 먹거나 좁은 자리에서 빠르게 해결해야 한다.
학원가 축소로 문 닫은 점포가 늘어 예전만큼 붐비는 활기는 줄었다.
노량진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내. 야식으로 들르기 좋고, 팬케이크는 즉석에서 구워 줄이 서니 시간 여유를 두자. 길 건너 사육신공원·머슬파크와 묶어 산책 겸 코스로 짜기 좋다.
구글 평점 4.1 / 리뷰 1,666개. 네이버 블로그 14,000여 건·카페 1,600여 건 언급. 리뷰에 "가성비 좋다", "양이 많다", "한 번은 경험해볼 만하다"가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