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대 요정 대원각을 법정 스님에게 시주해 만든 절 — 요정의 별채들이 그대로 법당이 된, 서울 어디에도 없는 사찰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히 걷고 비우고 싶은 당신이라면, 종교와 무관하게 공원처럼 머물다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요정에서 절이 된 이 자리의 이야기가 궁금한 당신에게 특히 좋아요.
웅장한 대웅전이나 화려한 단청, 전형적인 명찰의 스케일을 기대하는 당신이라면 여긴 소박하고 아담한 편이에요. 먹거리나 볼거리로 가득한 관광지를 원한다면 다소 심심할 수 있어요.
다른 절과 어딘가 다르다. 일주문을 넘으면 대웅전 하나가 우뚝 선 여느 사찰이 아니라, 산자락을 따라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인 풍경이 펼쳐진다. 고급 요정 대원각의 별채들을 헐지 않고 그대로 살려 법당과 요사로 삼은 자리다. 인위적으로 다듬지 않은 정원을 걷다 보면 절이라기보다 조용한 공원을 산책하는 기분에 가깝다. 법정 스님의 유골이 모셔진 진영각에서는 방문객이 희망편지를 쓰고, 상업적이지 않은 담백한 공기가 성북동 산기슭에 내려앉아 있다.
성북동 산자락, 인위적이지 않은 정원을 걷는 것만으로 조용히 쉬어갈 수 있는 힐링 도량
천억대 요정 대원각을 법정 스님에게 시주해 만든, 이야기가 살아있는 자리
관광지화되지 않고 담백한 공기가 유지되는, 진영각 희망편지 같은 조용한 문화 체험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으로 법정 스님의 유골과 정신이 깃든 곳
웅장한 대웅전·화려한 단청을 기대하면 아담하게 느껴질 수 있다
먹거리·볼거리 중심 관광지를 원하면 조용한 산책 외 즐길 거리가 적다
평일 오전이 가장 한적하다. 늦봄에서 초여름 능소화가 필 무렵이 사진 찍기 좋다. 무료 주차장이 있으나 성북동 식당가에서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듯 들르는 동선을 추천한다. 진영각에서 희망편지를 직접 써볼 수 있다. 종교시설이므로 조용한 관람 예절이 필요하다.
구글 평점 4.6 / 리뷰 3,176개. 네이버 블로그 후기 1,049건. 리뷰에 '상업적이지 않다' '일반 사찰과 다른 옹기종기한 배치' '무소유의 향기'가 반복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