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한 마리를 푹 고아 누룽지까지 눌어붙은 담백한 백숙 한 상 — 길상사 산책 뒤 몸보신하러 언덕을 오른다.
자극 없는 담백한 보양식으로 속을 편안하게 채우고 싶은 당신, 길상사·심우장 산책 뒤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한 당신이라면 언덕을 오를 값을 하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기다리는 걸 못 견디거나 반주 한잔을 곁들이고 싶다면, 여긴 술을 팔지 않고 주말 웨이팅이 긴 편이에요. 자극적이고 개성 강한 맛을 찾는다면 특색은 담백함 쪽이에요.
닭 한 마리를 푹 고아 살이 젓가락에 부드럽게 발리고, 기름지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깊은 국물이 부담 없이 넘어간다. 마지막에 눌어붙은 누룽지가 쫀득하게 씹히며 고소한 풍미를 끌어올리고, 곁들이는 들깨메밀수제비가 구수함을 더한다. 함께 부쳐 나오는 메밀전은 향과 바삭함이 좋아 백숙 사이를 채운다. 성북동 언덕, 길상사 가는 길목에 자리한 노포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기름지지 않고 은은하게 깊은 국물, 부드럽게 발리는 닭살, 쫀득한 누룽지죽까지 — 자극 없이 속을 채우는 정통 백숙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맞아요.
since 2005, 성북동 언덕에서 오래 자리 지킨 집. 여러 세대가 가족 외식으로 찾는 동네 터줏대감이에요.
길상사 참배나 성북동 근현대 문학관 산책 뒤 든든한 한 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이에요.
예약이 안 되고 주말 오후엔 대기번호 20번대. 성북동 언덕이라 접근도 수고스러워요.
반주 한잔 곁들이고 싶은 당신에겐 아쉬워요 — 주류 판매를 하지 않아요.
자극적이거나 개성 강한 맛을 찾는다면 '특색은 없지만 편안하다'는 평이 반복돼요.
예약이 안 되니 테이블링 앱으로 대기를 걸어두는 게 좋다. 주말 오후 1시엔 대기 20번대까지 가니 평일이나 오픈(11:30) 직후를 노려라. 2인이라면 좌식 다락방이 회전이 빨라 대기가 짧다. 월요일 휴무. 주차장이 있으나 좁은 편이다.
구글 평점 4.2 (리뷰 1,759개), 네이버 블로그 4,466건·카페 681건. 리뷰에 반복되는 평 — "왜 줄서서 먹나 했는데 먹어보니 알겠다", "운전의 수고가 아깝지 않다", 길상사·성북동 대표 몸보신 맛집. since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