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호 전통찻집 — 소설가의 옛집에서 마시는 발효차와 팥빙수
1930년대 소설가 상허 이태준이 살던 한옥이 그대로 찻집이 됐다.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본채와 별채, 마루와 마당 곳곳에 상을 놓아 손님은 툇마루에 앉아 오래된 정원을 내려다보며 차를 마신다. 발효 황차의 붉은 빛과 우유 팥빙수, 곁들여 나오는 한과 한 조각이 이 집의 시간을 이룬다. 큰 선풍기 바람과 마당을 스치는 바람 사이로, 도심 한복판이라는 사실이 잠깐 잊힌다.
나에게 맞는 곳일까?
이런 시간을 좋아한다면
오래된 한옥의 정취와 문학의 흔적 속에서 조용히 차 한 잔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당신이라면, 성북동 골목 끝에서 만나는 이 옛집이 오래 기억에 남을 곳이에요.
방문 전에 생각할 점
다만 당신이 가성비를 먼저 따지거나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다면, 분위기 값이 큰 이곳의 가격과 웨이팅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내 취향을 확인하고 있어요.
방문 전에 알아둘 것
- 예약과 대기
- 예약 불가·현장 웨이팅. 주말·외국인 대기 잦아 도착 즉시 대기명단 기록
- 시그니처
- 우유 팥빙수 · 발효 황차 · 오미자차 · 한과
- 1인 가격
- 1.5만~2만원대 (2인 약 3만원, 가격대 높은 편)
- 좌석
- 본채·별채·마루·마당. 아궁이 있는 별채는 2자리로 조용하나 옆자리와 가까움
- 영업시간
- 수~금 11:30~17:50 · 토·일 11:30~19:50 (월·화 휴무)
- 웨이팅
- 예약 불가·현장 대기. 주말·외국인 대기 잦음
- 뷰
- 오래된 한옥 정원. 툇마루에서 초록 나무와 마당을 내려다봄
예약이 안 되니 도착 즉시 대기명단에 이름부터 적는 것이 요령. 주말은 특히 대기가 길다. 마당 자리는 여름철 모기가 있어 실내·툇마루가 편하나, 요청하면 모기향을 준다. 월·화는 휴무.
대표 메뉴
우유 팥빙수 · 1.8만원 안팎
대표 메뉴. 여러 후기에서 최고로 꼽힘
발효 황차 · 1만원 안팎
붉은빛 따뜻한 발효차, 특색 있음
오미자차 · 1만원 안팎
전통차
말차 · 1만원 안팎
호불호 있음 — 쓰다는 저평가 후기도 있음
- 우유 팥빙수 — 여러 후기에서 '지금껏 먹어본 곳 중 최고'로 반복 언급되는 대표 메뉴 (1만원대 후반~2만원대)
- 발효 황차 — 붉은빛의 따뜻한 발효차, 특색 있다는 평이 반복됨 (1만원 안팎)
- 오미자차·전통차 — 한옥 정취와 어울리는 전통 음료 (1만원 안팎)
- 한과 — 차 주문 시 1인 1개 무료로 곁들여 나오는 곁들임
분위기
낡은 한옥 돌담과 오래된 서까래, 마당의 초록 나무. 개량한복을 입은 직원, 툇마루로 스며드는 바람과 마당의 조용한 정적. 진중하고 고즈넉한, 도심 속 침묵의 정서.
공간의 이야기
1930년대부터 근대 단편소설의 선구자 상허 이태준이 살던 가옥으로, 일제강점기 문학가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던 곳이다. 현재 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그의 손녀가 1998년부터 한옥 찻집으로 개방했다. 별채에는 구인회 북카페가 있다.
이곳만의 매력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소설가의 실제 옛집을 그대로 쓰는, '서울 제1호 전통찻집'으로 불리는 흔치 않은 공간. 문학의 산실이라는 역사적 맥락과 전통차·한옥 정취가 결합돼 있다.
동네 이야기
성북동
사진을 남긴다면
툇마루에서 마당의 초록 정원을 배경으로. 오래된 한옥 처마와 돌담길, 개량한복과 발효차의 붉은빛.
인기와 방문 시 참고
구글 4.1점·811개 리뷰. '고즈넉하다·한옥 정취·팥빙수가 맛있다'는 평이 리뷰와 블로그에 반복. 네이버 블로그 7,130건·카페 1,104건. 수요미식회·백반기행 등 방송 다수 소개, 서울 제1호 전통찻집으로 알려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