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백악구간 성곽길이 성북동으로 내려앉는 바로 그 지점 — 걷기 코스의 시작이자 끝이 되는 동북쪽 성문.
성곽길을 걸으며 도성의 역사를 읽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한양도성 걷기 코스가 성북동으로 내려앉는 바로 그 문이에요.
다만 당신이 들어가 체험하고 머물 볼거리 있는 명소를 원한다면, 여깴 문루도 막혀 있고 잠시 올려다보고 지나가는 편이에요.
한양도성 사소문 가운데 동쪽 작은 문, 그래서 동소문이라 불린다. 일제강점기에 헐린 뒤 원래 자리에서 살짝 비껴 다시 세워져, 지금은 성문과 문루만 남아 창경궁로 위 언덕에 올라앉아 있다. 문루로 오르는 계단은 꽤 가파르고, 문루 안까지는 들어갈 수 없다. 한성대입구역에서 멀지 않아, 낙산에서 성곽을 따라 내려오거나 성북동으로 오르는 길목에서 자연스레 스쳐 지나는 문이다.
사소문·복원·이전 축조 등 성문 하나에 조선과 일제강점기의 층이 겹쳐 있어, 역사 맥락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그냥 지나칠 문이 아닌 곳이에요.
낙산·백악구간 순성길이 성북동으로 내려앉는 지점이라, 걷기 코스를 엮고 싶은 당신에게 자연스러운 시작이자 마무리가 되는 곳이에요.
한성대입구역에서 멀지 않아, 성북동·이화마을 골목 산책과 가볍게 붙이기 좋아하는 당신에게 맞아요.
리뷰에도 '놀이·체험 시설은 없다'고 적혀 있어요. 다만 당신이 볼거리가 풍성한 목적지를 원한다면, 여긴 성곽길의 한 지점으로 스쳐 지나는 편이에요.
문루로 오르는 계단이 가파르고 문루 안은 들어갈 수 없어요. 다만 당신이 편하게 앉아 쉴 곳을 찾는다면, 여긴 잠시 올려다보고 지나가는 문에 가까워요.
한성대입구역에서 걸어 접근. 단독 목적지보다 낙산·백악구간 성곽길 또는 성북동·이화마을 골목 산책과 엮는 편이 좋다. 문루는 막혀 있으니 오르는 계단과 성곽 조망 위주로.
구글 평점 4.3 (리뷰 537). 리뷰·블로그에서 '한양도성 순성길/백악구간 걷기 코스의 시작 혹은 끝', '한성대입구역에서 가깝다', '문루는 막혀 못 들어가고 계단이 가파르다'는 평이 반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