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하나 들어서는 순간 도심이 초록 중정으로 바뀌는 전환감.
도심 한복판에서 조용한 중정에 앉아 산미 없는 콰르텟 커피를 마시며 브랜드와 전시를 목적 없이 어슬렁대고 싶은 당신이라면 — 평일 낮의 이곳이 꼭 맞아요. 주차 걱정 없이 한남동을 즐기고 싶다면 더더욱.
다만 명확한 볼거리나 큰 서점을 기대하는 당신이라면 아쉬울 수 있어요. 상징이던 스틸북스는 폐점했고, 중정은 인상적이어도 공간 자체는 작아 오래 머물 거리는 제한적이에요. 주말 낮엔 사람이 몰려 '수박 겉핥기' 후기가 나올 만큼 붐비고요.
지하 주차장에서 올라오면 초록 중정을 둘러싼 낮은 벽돌 건물들이 도심을 지운다. 문 하나 사이로 세상이 바뀌는, 2018년 문을 연 도심 속 리조트형 복합문화공간. 산미 없이 고소한 콰르텟 커피에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 일호식·세컨드키친의 식사, 랄프로렌·이솝 매장과 5층 무료 공연장까지 한 블록 안에서 이동 없이 오간다. 목적 없이 어슬렁대기 좋은, 소리 낮춘 세련된 공간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낮은 벽돌 건물이 감싼 초록 중정 — 후기마다 '외국 같다'는 인증샷 스팟
콰르텟 산미 없이 고소한 로스팅, 원두 구매도 가능
카페·식사·브랜드·공연을 이동 없이 오갈 수 있는 밀집 구성
가나아트 한남 분점, 5층 무료 공연 등 문화 요소 상주
'사람이 너무 많아 수박 겉핥기' 후기 — 평일 낮이 아니면 붐빔
복합공간의 상징이던 스틸북스가 2021년경 폐점 — 서점 목적 방문은 실망
중정은 인상적이나 공간 자체는 작아 오래 머물 거리는 제한적
평일 낮에 가면 중정과 콰르텟을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는 소진이 빠르니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는 이른 시간에. 음식점은 캐치테이블 예약을 권하고, 시간이 맞으면 5층 무료 공연을 노려보자. 스틸북스는 이미 폐점했으니 서점 목적이라면 다른 곳을.
구글 평점 4.3 / 리뷰 411개. 리뷰 다수가 '평일 낮에 한적할 때'를 권하며 중정과 콰르텟 커피를 반복해 호평. 네이버 후기 7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