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정석 삼합을 내는 60년 노포 — 삭힌 홍어를 겁내지 않는 사람의 집.
삭힌 홍어의 알싸함과 삼합의 정석을 제대로 맛보고 싶은 미식 도전형이라면 — 종로에서 여기가 첫손에 꼽힐 곳이에요. 국산 홍어에 직접 빚은 막걸리까지, 도전할 각오가 된 당신에게 아깝지 않은 한 상이에요.
다만 발효 향이나 삭힌 해산물이 부담스러운 당신이라면, 코를 쏘는 암모니아 향이 진입장벽이 될 수 있어요. 가볍고 저렴한 한 끼를 원한다면 회·삼합이 2~4인 단위 8만~16만원대라 혼밥이나 저예산엔 벅찬 편이에요.
종묘 돌담을 낀 서순라길 141, 1966년 문 열어 2대째 삭힌 홍어만 지켜온 노포다. 국산 홍어를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삭혀 삼합으로 내는데, 2년 넘게 묵힌 김치와 부드럽게 삶은 수육이 코를 쏘는 향을 붙잡는다. 사장님이 직접 빚은 막걸리 한 잔이면 그 알싸함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는다. 감성 카페와 와인바로 뒤바뀐 골목에서, 홀로 오래된 결을 지키는 60년 집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국산 홍어를 딱 밸런스로 삭혀 삼합으로 내는, 발효·향 강한 음식 도전에 최적
홍어+수육+2년 묵은지 삼박자와 직접 빚은 막걸리로 완성되는 식사
1966년 개업·식객 소개, 종로 홍어의 로컬 전통을 지키는 집
삭힌 홍어의 코를 쏘는 암모니아 향은 호불호가 극명하다
회·삼합이 2~4인 단위 8만~16만원대라 혼밥·저예산에는 부담
4인 테이블이 6개뿐이라 저녁·주말은 예약 필수(전화 02-3672-5513 / 캐치테이블). 15:00~17:00 브레이크타임은 피하고, 막걸리를 여러 병 시키면 홍어애·홍어코를 서비스로 내주기도 한다. 일요일 휴무.
구글 4.4 / 리뷰 139개. "예약 안 하면 자리 잡기 어려운 곳", 허영만 만화 '식객' 소개, 다이닝코드·식신 종로 홍어 맛집 상위권. 주말 웨이팅 30분 내외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