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공원 옆 붉은 벽돌 극장 — 대학로 창작 연극·무용의 심장
붉은 벽돌 극장 분위기 속에서 대학로 창작 연극이나 현대무용을 보고 싶은 당신이라면 — 건축 산책과 공연을 한 동선에 엮기에 여기만 한 곳이 없어요.
다만 당신이 대형 상업 뮤지컬의 화려한 무대 규모나 즉흥적인 당일 방문을 기대한다면, 여긴 창작·실험 무대 중심이고 정해진 회차 예매가 필요해 결이 조금 어긋날 수 있어요.
붉은 벽돌 저층부와 완만한 경사로가 마로니에공원 나무 그늘로 자연스레 이어지는, 대학로 공연예술의 원류 격 극장이다. 건축가 김수근이 붉은 벽돌로 지어 아르코미술관·예술가의집과 하나의 예술 클러스터를 이루고, 이 붉은 벽돌 자체가 대학로의 상징으로 꼽힌다. 360도 회전무대를 갖춘 608석 부채형 대극장과 공연마다 좌석을 새로 짜는 약 110석 블랙박스 소극장에서 연극·현대무용·국악이 번갈아 오른다. 상업 뮤지컬보다 창작·실험 무대가 중심이라 객석엔 관객만이 아니라 배우와 업계 관계자까지 섞여 앉는다.
연극·현대무용·국악이 번갈아 오르고 MODAFE 등 축제도 열려 공연 관심축이 높은 사람에게 최적
아르코미술관·예술가의집과 한 몸으로 문화예술 거리 한복판에 위치
1981년 개관, 건축 자체가 대학로의 대표 상징
창작·실험 무대 중심이라 대형 상업 뮤지컬·화려한 스펙터클을 기대하면 어긋남
정해진 회차 예매가 필요해 즉흥 방문엔 부적합
공연 전 로비에 앉아 쉴 공간과 짐 보관대가 있으니, 일찍 도착해 마로니에공원을 한 바퀴 걷고 들어가면 좋다. 겨울철 실내가 춥다는 후기가 있어 방한 대비를 권한다. 예매는 theater.arko.or.kr 온라인, 문의 02-3668-0007.
구글 평점 4.4 (리뷰 415개). '대학로 대표 문화 센터' '단차 좋고 음향 좋은 괜찮은 극장'이라는 반복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