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하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무대를 폭소로 뒤덮는 100분
쉴 틈 없이 웃고 싶은 당신이라면 — 데이트든 친구 모임이든 중학생 이상 가족 나들이든, 첫 대학로 나들이의 문을 열기에 이만한 곳이 드물어요. 저녁 술자리 전 몸 풀기 공연으로도 제격이고요.
다만 당신이 잔잔한 정극이나 실험극의 여운을 기대한다면, 여긴 결이 다른 폭소 대중극이에요. 앞뒤 간격이 좁고 좌석 높낮이 차가 작은 소극장이라, 다리가 편한 자리나 트인 시야를 원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어요.
막이 오르면 존 스미스라는 남자가 두 아내, 두 가정을 오가며 짜맞춘 이중생활이 병원 사건 하나로 무너질 위기에 몰린다. 그 위기를 모면하려 친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부르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거짓의 탑이 무대를 폭소로 뒤덮는 100분짜리 대학로 소극장 코미디다. 영국 레이 쿠니의 파스 「Run for Your Wife」를 원작으로 1998년 초연한 뒤 오픈런으로 이어져 온 장수 국민연극으로, 배우가 자주 교체되는 만큼 애드리브와 관객 호흡이 매 회차 다르게 살아난다.
배우 애드리브와 관객 호흡이 매 회차 살아있는 소극장 공연
28년 오픈런 국민연극으로 대학로 소극장 문화의 정석
날씨 상관없이 즐기는 100분 실내 나들이
잔잔한 드라마·예술극을 기대하면 결이 다른 폭소 대중극
앞뒤 간격 좁고 높낮이 차 작아 시야·다리 불편 후기 존재
앞줄일수록 배우 표정과 애드리브가 생생하다는 후기가 많다. 소극장 특성상 앞뒤 좌석 높낮이 차가 작아 키 큰 앞사람이 있으면 시야가 가릴 수 있으니 통로 쪽·앞열을 노려라. 이전 공연 티켓을 제출하면 약 20% 할인되는 경우가 있다. 월·화 휴관, 회차는 극장·시즌별로 다르니 예매처에서 확인할 것.
공연장 구글 평점 4.4 (리뷰 52), 1998년 초연 후 대학로 오픈런으로 장수한 '국민연극' — 재관람·입소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