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국물에 얹힌 다대기 — 맑게 먹다 매콤하게, 순대국 한 그릇을 두 번 맛보러
잡내 없이 맑고 깔끔한 국물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다대기를 덜거나 풀어 두 결로 먹을 수 있는 순대국 한 그릇이 잘 맞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뚝배기가 걸쭉하게 진한 순대국을 원한다면, 여긴 맑은 쪽이라 심심하게 느낄 수 있는 편이에요.
뽀얀 국물 위에 빨간 다대기가 얹혀 나온다. 색만 보면 얼큰할 것 같지만 매운맛은 거의 없고, 잡내 없이 맑고 깔끔한 쪽에 가깝다. 진한 국물에 익숙한 사람은 순대국을 평양냉면에 빗대기도 한다. 새우젓과 들깨만 넣어 뽀얗게 먹다가 반쯤 먹고 다대기를 풀어 매콤하게 바꿔 먹는 두 가지 맛으로 나뉜다. 편백에 쪄낸 수육, 양념이 진한 오징어숯불구이가 국밥 곁을 채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잡내 없이 맑은 국물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다대기를 덜어내면 뽀얗고 깔끔하게, 풀면 매콤하게 두 결로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백반기행에 나오고 '3대 순댓국'으로 불리는, 실패 없는 한 그릇을 찾는 당신에게 잘 맞아요.
국밥에 편백찜·오징어숯불구이까지 곁들여 든든하게 먹고 싶은 당신이라면 구성이 풍성한 편이에요.
다만 당신이 뚝배기가 걸쭉하게 진한 순대국을 원한다면, 여긴 맑은 쪽이라 심심하게 느낄 수 있어요.
다만 당신이 낯설고 실험적인 미식을 찾는다면, 여긴 정직한 순대국 한 그릇이라 모험할 거리는 적은 편이에요.
사당역 10번 출구와 이수역(총신대입구) 7번 출구 사이, 도보 약 7분. 매일 08~22시로 아침 국밥도 가능하지만 주말 아침에도 줄이 있는 편. 진한 국물을 원하면 다대기를 따로 달라고 하면 뽀얀 원국물부터 맛볼 수 있다.
구글 평점 4.3 (리뷰 751개).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영. 리뷰에 '3대 순댓국 맛집'이라는 평이 반복되며, 식사시간이 아니어도 웨이팅이 있다는 후기가 여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