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위로 김포공항 비행기가 저공으로 스치는 노을 산책 — 옛 정수장이 남긴 도심 속 야생 공원.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물가를 천천히 걷고 노을까지 눕혀 보고 싶은 당신이라면, 입장료도 예약도 없이 아무 때나 안기는 곳이에요. 강아지와 산책하거나 아이와 여름 물놀이를 즐기려는 당신에게도 잘 맞아요.
다만 당신이 짜임새 있는 볼거리나 실내 문화 콘텐츠를 기대한다면, 여긴 잔잔한 산책과 풍경이 전부라 다소 심심할 수 있어요. 차로 오려는 당신이라면 주차장이 좁아 대중교통이 편한 편이에요.
김포공항으로 내려앉는 비행기가 호수 위를 저공으로 스치고, 그 아래로 물빛이 잔잔하게 번진다. 2009년 옛 정수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공원이라, 남겨진 정수 구조물과 잔디광장·몬드리안 정원이 한자리에 겹쳐 있다. 물의 압력만으로 솟구치는 소리분수가 여름 낮을 채우고, 해질 무렵이면 산책로를 따라 노을이 길게 눕는다. 호숫가에 너구리가 살아, 서울 한복판에서 야생을 마주치는 드문 공원이다.
옛 정수장을 개조한 호수와 잔디광장에서 예약 없이 느긋하게 걷기 좋다.
김포공항 저공비행 비행기가 호수 위를 지나가고 해질 무렵 노을이 물에 눕는다.
여름 어린이 물놀이장이 무료 개장하고 강아지 산책객이 많다.
잔잔한 산책과 풍경 중심이라 짜임새 있는 문화 콘텐츠를 기대하면 심심할 수 있다.
주차장이 좁아 차로 오면 불편하고 대중교통이 편하다.
노을 시간대(해질 무렵)에 호수 산책로가 가장 좋다. 주차장이 좁아 지하철(5호선 발산역·까치산역 도보, 신정역 도보 약 10분) 이용이 편하다. 여름 물놀이장은 7월 중순~8월 중순 한정.
구글 평점 4.5 / 리뷰 3,533건. '봄·여름·가을·겨울 풍광이 다 다르다', '노을', '너구리 찾는 재미', '비행기와 호수의 조화'가 반복 언급. 네이버 블로그 42건·카페 13건에서 양천구 대표 공원으로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