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복만 써서 맑고 시원한 복지리 한 그릇 — 38년 이어온 영등포시장 노포의 담백함.
맑고 시원한 복지리 국물과 노포 특유의 정갈한 밑반찬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영등포에서 만족도 가장 높은 한 끼가 되어줄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자극적이고 매콤한 맛을 찾거나 1인 3만원 가까운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여긴 담백함과 값을 함께 감수해야 하는 편이에요.
참복만 넣고 끓인 지리 국물이 맑고 시원하게 올라온다. 된장을 살짝 풀어 텁텁함 없이 담백하게 떨어지는 맛이 이 집의 뼈대다. 국물과 야채, 복 껍데기가 끊임없이 리필되고, 직접 담근 장아찌와 효소로 만든 밑반찬이 상을 채운다. 마지막 볶음밥까지 비우고 나면 히레사케 한 주전자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참복만 써서 텁텁함 없이 시원하게 떨어지는 지리 국물이 이 집의 핵심.
여러 단골이 수십 년째 찾는다고 반복해 언급하는 영등포시장 터줏대감.
국물·야채·껍데기 리필과 직접 담근 장아찌·효소 밑반찬으로 상이 넉넉하다.
매콤·자극적인 맛을 찾으면 지리의 담백함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1인 3만원 가까운 가격으로 가벼운 한 끼로는 부담될 수 있다.
매콤한 맛을 못 먹으면 복불고기 대신 지리를 추천한다는 후기가 반복된다. 마무리 볶음밥에 젓갈을 얹어 먹는 조합을 단골들이 언급.
구글 평점 4.2 (리뷰 442건). "38년째 이용", "지리는 지리맛집", "웬만한 유명 복집에 만족 못할 것" 등 오랜 단골의 반복 호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