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대신 두 발로 한 시간을 올라야 닿는, 도봉산 화강암 절벽에 안긴 1,300년 산중 암자.
산행 끝에 땀을 식히며 정갈한 산사에 잠시 앉아 마음을 비우고 싶은 당신이라면, 대웅전에 조용히 앉아보길 권하는 곳이에요. 바위와 하나 된 작은 절의 정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당신에게도 좋아요.
다만 당신이 오래 걷는 걸 힘들어하거나 차로 문 앞까지 닿는 편안한 관람을 원한다면, 여긴 꼼짝없이 한 시간을 올라야 만나는 곳이라 부담스러운 편이에요. 규모가 크고 화려한 대찰을 기대한다면 소박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차로는 닿을 수 없다. 도봉산 주차장에서 계곡과 마당바위를 지나 한 시간 남짓 오르면, 선인봉 화강암 절벽 아래 몸을 숨긴 작은 절이 나타난다. 예쁜 단청을 두른 일주문을 지나면 수많은 작은 불상들이 바위 틈을 따라 늘어서고, 그 사이로 도봉산 정상 능선이 곧장 올려다보인다. 신도 편의를 위해 주차장 가까이 앉은 여느 절과 달리, 이곳은 오직 두 발로만 닿기에 사람이 붐비지 않는다.
의상 창건·태조 편액 하사가 리뷰마다 반복되는 살아있는 역사
도봉산 등반 동선 위 쉼터라 산행을 즐기는 사람에게 딱
화강암 바위 틈을 활용한 절과 산의 일체감
차량 진입 불가 — 반드시 걸어 올라야 닿는다
'정말 자그마한 절'이라는 평처럼 대찰의 웅장함은 아니다
차량 진입 불가 — 도봉산 주차장에서 쉬지 않고 걸어도 편도 약 1시간. 등산화와 물을 챙기고, 마당바위·얼음폭포를 경유하는 코스로 오르면 볼거리가 많다. 처음이라면 여유를 갖고 올라 경내를 천천히 둘러볼 것.
구글 평점 4.2 (리뷰 817개). 리뷰에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사찰', '바위 틈을 활용해 더 예쁘다', '등산 중 단비 같은 휴식 공간'이라는 평이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