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 안, 700년을 견딘 석불입상과 고려 중기 3층 석탑 — 서울시 유형문화재를 도심에서 조용히 마주하는 자리.
도심에서 조용히 걷고 오래된 것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짧은 산행과 고찰의 고즈넉함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볼거리 많은 대형 사찰이나 북적이는 관광지를 기대한다면, 여긴 석불과 석탑 정도로 단출한 편이에요.
개화산 중턱,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작은 절 하나가 앉아 있다. 대웅전 안에는 700년을 견딘 석불입상이 봉안돼 있고, 마당에는 고려 중기 탑파 건축의 변천을 보여주는 3층 석탑이 서 있다. 규모는 크지 않아 경내를 한 바퀴 도는 데 오래 걸리지 않지만, 도심 한가운데서 이만한 고즈넉함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봄이면 개나리·진달래·벚꽃이 차례로 피어 절 이름의 유래가 된 '개화(開花)'를 실감하게 한다.
대웅전 석불입상과 3층 석탑 모두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오래된 것을 직접 마주하고 싶은 사람에게 맞아요.
개화산 중턱에 있어 짧은 산행과 조용한 절 분위기를 함께 누릴 수 있어요.
겸재 정선이 '개화사'라는 제목으로 그린 절로, 지역 역사문화 탐방 코스의 핵심이에요.
큰 사찰이 아니라 볼거리는 석불과 석탑 정도로, 화려한 볼거리를 원한다면 아쉬울 수 있어요.
개화산 자락이라 대중교통으로 오면 오르막 도보가 있어요(자차는 절 앞까지 접근 가능).
절 앞까지 자차 접근이 가능해 편하다. 대중교통이면 9호선 개화역/개화산역에서 도보로 오르막을 오른다. 도보 100m 거리의 개화산 전망대·산책로, 강서둘레길 1코스와 함께 묶으면 반나절 코스가 된다. 봄철 개화기가 가장 볼 만하다.
구글 평점 4.3 (리뷰 438개). 리뷰에 '조용하고 한적하다',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느낌', '차로 절 앞까지 접근 가능'이 반복 언급. 강서둘레길 1코스·강서 역사문화탐방 코스의 주요 경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