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가 접시 절반을 넘게 채우는, 명태회무침·굴 보쌈김치로 싸 먹는 정직한 동네 수육 한 상.
고기 자체의 삶은 결과 삼삼한 김치·배추의 조화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과장 없이 재료가 정직한 이런 노포가 편안한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매콤하고 자극적인 맛이나 트렌디한 분위기를 찾는다면, 여긴 담백하고 수수한 편이에요. 막국수는 기대를 접는 편이 낫고요.
야들야들 삶아낸 수육 살코기와 비계가 균형 있게 결을 이룬다. 상 위에서 존재감이 큰 건 고기보다 배추다 — 인위적이지 않은 단맛이 도는 알배추가 접시의 절반 넘게 깔리고, 그 위에 명태회무침과 굴을 넣은 보쌈김치를 얹어 싸 먹는다. 곁들이로 나오는 배춧국은 자극 없이 깔끔하게 입을 헹궈준다. 멋 부리지 않고 재료로 승부하는, 동네가 오래 인정해온 맛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야들야들 삶은 수육과 단맛 도는 배추·보쌈김치의 균형이 오래 인정받은 맛
국내산 재료와 한결같은 접객으로 지역이 오래 찾아온 집
굴 보쌈김치·명태회무침을 얹어 싸 먹는 구성이 흔치 않음
자극적이거나 화려한 맛을 찾으면 삼삼하게 느껴질 수 있음
여러 리뷰가 막국수는 보쌈에 못 미친다고 반복 언급
월요일 휴무. 주말 점심은 대기가 생길 수 있어 이른 시간 방문 권장. 막국수보다 보쌈 단품에 집중하는 편이 만족도가 높다.
구글 평점 4.2 (리뷰 590). "내가 먹어본 보쌈 중 제일 맛있다", "친절한 직원", "김치·명태회 맛있다"는 평이 여러 해에 걸쳐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