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다리마다 별자리 조명이 켜져 어두운 구간 없이 오래 걸을 수 있는, 관악산발 10km 하천길.
복잡한 도심에서 잠깐 숨을 고르고 싶은 당신, 밤에도 무섭지 않은 러닝 코스나 물소리 나는 산책길을 찾는 당신이라면 발품 값 없이 오래 걸을 수 있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뚜렷한 볼거리나 목적지가 있는 나들이를 원한다면, 여긴 특별한 랜드마크 없이 그저 길게 이어지는 하천이라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여름 장마철엔 물비린내가 나는 구간도 있는 편이에요.
관악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신림선을 따라 신대방을 지나 신도림까지 흘러 한강에 닿는다. 관악산역 인근 산지에서 시작되는 초입은 숲 냄새가 먼저 마중 나오고, 하천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나뉘어 있어 걷는 사람과 달리는 사람이 뒤엉키지 않는다. 밤이 되면 다리마다 조명이 오르고, 관악구답게 강감찬 장군과 별자리를 새긴 불빛이 물 위로 번져 어두운 구간이 거의 없다. 좁고 복잡한 신림 원룸촌 골목을 벗어나면 바로 만나는,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하천이다.
복잡한 신림 골목을 벗어나 물과 나무를 끼고 오래 걸을 수 있는 하천 산책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분리된 왕복 약 10km 평지라 달리기·라이딩에 부담이 없음.
다리마다 조명이 이어져 어두운 구간이 거의 없어 밤에도 마음 편히 걷기 좋음.
긴 하천길이라 뚜렷한 목적지나 볼거리를 원하는 사람에겐 밋밋할 수 있음.
장마·여름 구간에 따라 물비린내가 나는 곳이 간간이 있음.
조명이 켜지는 저녁~밤이 가장 좋다. 관악산역 초입에서 시작하면 숲 냄새부터 만나며 내려올 수 있고, 하천 따라 신림선 역이 있어 원하는 지점에서 끊고 지하철로 복귀하기 쉽다.
구글 평점 4.3 (리뷰 177). 리뷰에 '별빛으로 수놓은 산책로', '도심 속 오아시스',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구분이 잘 됨', '러닝하는 사람 많음'이 반복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