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원 안쪽 한상차림에 스무 가지 넘는 안주가 상을 빈틈없이 덮는, 봉천 이모카세 노포 술상.
가성비 술상 하나로 밤을 채우고 싶은 당신, 메뉴 고르기보다 상 위에 다 펼쳐진 걸 훑으며 마시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봉천에서 가장 든든한 1차가 되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정갈한 플레이팅이나 한 접시의 완성도를 중시한다면, 여긴 미리 담아둔 반찬이 많고 노포 특유의 청결·소음이 아쉬울 수 있어요. 조용한 대화 자리를 찾는다면 다른 곳이 나아요.
문을 열면 좁은 홀이 술잔 부딪는 소리로 이미 가득 차 있다. 자리에 앉으면 주문 하나에 상이 순식간에 빈틈없이 덮인다 — 찜닭, 계란탕, 홍어회, 김치전, 두부김치, 도토리묵, 꼬막, 연근조림, 생선구이까지 스무 가지 넘는 안주가 밀려 들어온다. 하나하나 기가 막힌 맛은 아니지만 대부분 중간 이상은 하고, 무엇보다 이 구성이 3만 원 안쪽이라는 사실이 상 앞에서 사람을 웃게 만든다. 막걸리 한 병을 시켜 안주를 훑다 보면 왜 이 집이 '없어지지 마'라고 불리는지 알게 된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주당들이 밤새 마실 수 있는 안주 라인업이라는 평이 반복. 막걸리·소맥과 어울리는 1차 술집.
3만 원 안쪽에 20여 가지 안주가 상을 덮는 구성. 양과 종류로 승부하는 집.
관악 주민이 '없어지지 마'라 부르는 오래된 동네 술집. 활기차고 편안한 노포 분위기.
미리 담아둔 반찬이 많아 신선함·완성도는 편차가 큼. 기가 막힌 맛을 기대하면 실망 리뷰도.
좁은 공간에 사람이 가득해 시끌벅적하고, 노포 특성상 위생은 아쉽다는 평이 반복.
한상차림은 양이 압도적이라 반드시 1차로, 3~4인이 함께 가야 다 즐길 수 있다. 2·3차로 배부른 상태에 가면 못 먹는다는 평. 상차림 마감이 있으니 저녁 이른 시간 방문이 안전하고, 일요일은 휴무다. 개별 '만원코너' 메뉴는 소수 인원에게 유리하다.
구글 평점 4.1 (리뷰 325개). 리뷰에 블루리본·'생방송 오늘의 저녁' 방영 언급. 네이버 블로그 70건 — '제발 없어지지마', '내 행복을 책임지는 식당'처럼 관악 주민의 단골 표현 반복. 다만 한상차림 청결·신선도엔 갈리는 평(2점 리뷰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