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볶은 원두를 사장님이 골라 맛보기로 먼저 내주는, 골목 안 산미 스페셜티 로스터리.
산미 뚜렷한 싱글오리진을 좋아하고, 사장님과 원두 이야기를 나누며 조용히 커피에 집중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 뚝섬 골목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한 잔을 만날 곳이에요.
다만 넓고 화려한 공간에서 여럿이 왁자하게 있거나 오래 노트북 작업을 하고 싶은 당신이라면, 여긴 자리가 좁고 의자가 오래 앉기엔 불편한 편이에요.
뚝섬역 뒤 주택가 골목, 간판도 수수한 1인 로스터리. 뭘 고를지 몰라 좋아하는 맛을 말하면, 선한 인상의 여사장님이 그날 볶은 원두를 골라 맛보기로 먼저 건넨다. 스페셜 블렌드는 컵 뚜껑을 여는 순간 파인애플 산미가 콧속으로 훅 들어오고, 뒤로 체다치즈 향이 얼핏 걸린다. 힙한 대형 카페가 아니라, 커피 한 잔에 조용히 집중하게 되는 골목 안 스페셜티 로스터리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직접 로스팅·핸드드립하는 1인 스페셜티 카페, 커피 자체에 집중
에티오피아 부키사·스페셜 블렌드 등 개성 강한 원두를 사장님 추천으로 시도
성수 직장인·현지인이 '알려주기 싫은 곳'으로 꼽는 로컬 로스터리
주택가 안쪽에 숨어 있어 처음엔 못 찾고 헤맸다는 후기 다수
내부가 좁고 의자가 불편해 오래 앉아 작업하기엔 부적합
뭘 고를지 모르겠으면 좋아하는 맛(산미/고소함)을 말하고 추천을 부탁하면, 원두를 골라 맛보기까지 내주신다. 의자가 오래 앉기엔 불편하다는 후기가 많으니 길게 머물 계획이면 감안할 것. 마음에 든 원두는 200g 홀빈으로 사 갈 수 있다.
구글 평점 4.5 (리뷰 47개), 네이버 블로그 후기 70여 건. '뚝섬역 로스터리 중 커피맛이 가장 좋다', '골목에 숨은 성수 원두 맛집'이 반복 언급. 블로그에 따르면 악뮤 수현·배우 김보라 방문 언급(단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