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한복판, 무료 세계영화부터 서울연극제까지 걸리는 350석 동네 극장.
성수 카페거리를 걷다 저녁에 부담 없는 공연 하나를 끼워 넣고 싶은 당신이라면 — 여긴 딱 알맞은 크기와 값의 동네 극장이에요. 아이와 함께, 혹은 무료 상영회 한 편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좋아요.
다만 당신이 대형 뮤지컬 같은 화려한 무대 스케일을 기대한다면, 여긴 홀이 아담하고 좌석 양끝 통로가 좁은 편이라 아쉬울 수 있어요.
성수 카페거리 한복판, 성수문화복지회관 3층에 올라앉은 350석 동네 극장이다. 대극장의 스케일 대신 2층에서도 무대가 손에 잡히는 거리, 시원하고 좋은 음향이 이 홀의 몫이다. 편성도 성격이 뚜렷하다. 성동문화재단이 여는 세계영화 무료 상영회, 서울연극제 정극 무대, 아이와 앉아 보는 과학마술 콘서트까지 — 티켓값보다 프로그램이 먼저 눈에 든다. 같은 건물에 성수도서관과 로비 포토존이 붙어 있어, 공연을 기다리는 시간마저 심심하지 않다.
연극·클래식·어린이 콘서트·영화 상영까지 편성이 다양해 취향에 맞는 공연을 고르기 쉽다
성동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무료/저가 프로그램이 많아 문화 경험을 부담 없이 쌓기 좋다
실내 착석 관람이고 뚝섬/성수역에서 도보권이라 이동·피로 부담이 작다
350석 아담한 홀이라 대형 뮤지컬 같은 무대 규모·연출을 기대하면 아쉽다
상업 핫플의 화제성보다 주민 밀착형 편성 위주라 '새로움'을 좇는 사람에겐 밋밋할 수 있다
무료 상영회와 구청 주최 행사는 사전예약이 필수이고 자리가 빨리 찬다.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sdfac.or.kr)에서 월별 편성을 미리 확인하고, 공연 대기 시간엔 같은 건물 성수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면 좋다.
구글 평점 4.4 / 리뷰 303개. '쾌적하고 음향 좋다', '2층에서도 가깝다'는 평이 반복. 서울연극제(제47회) 공식 상연관, 성동문화재단 세계영화 상영회 상설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