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 없이 트인 천장 아래 5층 사운즈 포레스트 실내 정원 — 백화점 안에서 도심 공원을 걷는 경험.
무언가를 꼭 사지 않아도 공간 자체를 걷고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비 오거나 덥거나 추운 날 실내에서 산책하듯 반나절을 흘려보낼 수 있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여긴 점심시간과 주말이면 사람으로 가득 차고 명품관은 대기 줄이 서는 편이에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시야가 위로 트인다. 8개의 삼각 트러스가 기둥 없이 천장을 지탱하고, 5층과 6층 사이 슬래브를 비워 위아래가 한눈에 이어진다.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리처드 로저스의 하이테크 건축이 구조를 숨기지 않고 그대로 드러낸 결과다. 천장을 채운 둥근 조명이 대리석 바닥에 별빛처럼 맺히고, 5층 사운즈 포레스트의 실내 정원에는 나무와 흙길과 데크가 깔려 백화점 안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게 한다.
매장이 전시처럼 구성돼 구매 목적 없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6층 보이드와 5층 실내 정원 등 사진으로 담기 좋은 장면이 여럿
넓은 여백과 실내 정원으로 걷는 것만으로 피로가 풀린다는 평이 반복
리처드 로저스 건축과 ALT.1 전시로 소비와 문화가 어우러진다
점심시간·주말이면 사람으로 가득 차고 명품관은 대기 줄이 선다
한적한 분위기를 원하면 시간대를 잘 골라야 한다
비·더위·추위로 실외 일정이 애매한 날의 대안으로 강하다. 지하철 여의도역과 지하로 직결되며 IFC몰과 연결. 6층 북측 포토 스폿과 5층 사운즈 포레스트를 동선에 넣으면 좋다.
구글 평점 4.7 (리뷰 367) · "백화점이 아니라 도심 속 일상 공간·풍경"이라는 평이 리뷰에 반복. 네이버 블로그 누적 14만+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