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아치처럼 휘어진 '책터널' 아래에서 커피 한 잔 놓고 반나절을 흘려보낼 수 있는, 여의도 지하의 복합문화공간.
서점과 카페가 붙어 있어 책을 골라 그 자리에서 바로 펼쳐보며 느긋하게 시간 보내고 싶은 당신이라면, 여의도 한복판으로 잘 맞는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방대한 장서를 뒤지는 진짜 서점이거나 조용한 독서만을 원한다면, 서가가 얕고 만석 시 소리가 울려 조금 아쉬울 수 있어요.
TP타워 지하 2층 문이 열리면 책이 아치처럼 휘어진 책터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서점과 카페 적당, 팬시숍, 와인바가 한 층에 흩어져 있어 구획마다 공기가 다르게 흐른다. 책을 사기보다 소장하던 책을 들고 와 커피 옆에 펼쳐두는 사람이 많고, 한쪽 라운지엔 안마의자를 둔 쪽잠 공간까지 있다. 넓은 공간이 주는 풍성함이 이곳의 정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서점과 카페가 붙어 있어 책을 골라 그 자리에서 바로 펼쳐볼 수 있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반나절이 짧게 느껴지는 곳이에요.
커피 한 잔 놓고 오래 머물며 노트북 작업이나 독서를 하고 싶은 당신에게, 구획마다 공기가 다른 이 공간이 잘 맞아요.
여의도에서 점심 후 잠깐 눈 붙일 곳을 찾는 당신이라면, 안마의자를 둔 쪽잠 라운지가 반가운 곳이에요.
책이 아치를 이루는 공간에서 사진 한 장을 남기고 싶은 당신에게, 시즌마다 장식이 바뀌는 책터널이 좋은 배경이 돼요.
다만 당신이 방대한 장서를 뒤지며 책을 고르는 걸 기대한다면, 여긴 책보다 팬시상품에 눈이 더 가고 서가가 크지 않은 편이에요.
다만 당신이 조용한 대화를 원한다면, 좌석이 다 차는 시간엔 소리가 울려 다소 시끄러운 편이에요.
여의도역 1번 출구에서 51m, 비 안 맞고 갈 수 있는 지하 동선. 주방 메뉴는 주중 오전 9시·주말 오전 11시 30분부터. 조용히 머물고 싶다면 좌석이 차기 전 이른 시간이나 만석을 피한 시간대가 낫고, 프라이빗 룸은 의외로 비어 있어 노려볼 만하다.
구글 평점 4.7 (리뷰 84개). 네이버 블로그 1,567건·카페 150건. 여러 후기에서 '여의도 대형 북카페', '낮잠·쪽잠 카페', '책터널'이 반복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