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로 낸 매콤한 양념에 부서지듯 익은 동태, 그리고 남은 양념에 볶는 볶음밥 한 그릇.
매콤한 해물찜에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는 한 상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연희동에서 오래 이름값을 지켜온 이 집이 헛걸음이 아닐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매운맛에 약하거나 기다림·전화예약이 번거로운 편이라면, 보통맛도 매운 편이고 대기가 긴 날이 많아 여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데친 콩나물을 깔고 그 위에 잘 익은 동태가 매콤한 양념을 소복이 덮은 채 누워 있다. 캡사이신이 아니라 고춧가루로 낸 매콤함이라, 매운맛 뒤로 감칠맛과 단맛이 계속 끌려 젓가락이 쭉쭉 나간다. 흰살 동태는 입에 넣는 순간 부서지고, 매운 양념과 담백한 생선살이 콩나물·미나리와 뒤섞인다. 마지막은 남은 양념에 볶는 볶음밥으로 닫는 게 이 집의 정석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고춧가루 기반 양념에 부서지듯 익은 동태·볶음밥까지, 매콤한 해물찜 한 상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에게 맞는다.
분점이 여럿 생길 만큼 동네에서 오래 자리 잡은 본점을 찾는 사람에게 어울린다.
보통맛도 매운 편이라, 얼큰하고 자극적인 맛을 반기는 사람일수록 만족도가 높다.
덜맵게로 요청해도 맵기가 남아, 매운 음식에 약한 사람에겐 버거울 수 있다.
전화예약을 안 하면 40분 안팎 대기가 흔해, 즉흥적으로 편하게 들르긴 어렵다.
오전 11시부터 전화예약을 받으니 미리 걸어두면 40분 대기를 피할 수 있다. 볶음밥은 남은 양념에 볶아 마무리하는 게 정석. 매운맛에 약하면 안맵게로 주문하되 그래도 맵기가 남는다. 근처 젤라또·커피로 이어지는 코스가 동네 정번.
구글 평점 4.3 (리뷰 452개). 여러 블로그·카페에서 "연희동 짱유명맛집", "매운 음식 중 가장 맛있는 것"으로 반복 언급. 용산·마곡·후암 등 분점이 생길 만큼 알려진 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