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판에 센 불로 볶아 불향 올린 탱글한 불오징어 — 남은 양념에 눌러 볶는 볶음밥까지가 정석.
자극적인 불맛과 불향, 술이 술을 부르는 노포의 밀도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소주 곁들여 볶음밥까지 눌러 먹기 좋은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넓은 좌석과 조용한 대화, 깔끔하게 정돈된 매장을 원한다면, 여긴 좌석이 협소하고 시끌벅적하며 위생은 노포 감성으로 넘겨야 하는 편이에요.
무쇠판 위에서 센 불로 빠르게 볶아낸 오징어가 철판에 닿는 순간 양념이 살짝 눌리며 불향을 올린다. 자극적으로 맵기만 한 게 아니라 굵은 고춧가루 특유의 달큰함과 매콤함이 교차하고, 텁텁함 없이 감칠맛이 길게 남는다. 두툼한 오징어는 질기지 않고 탱글하게 씹히며, 위에 얹힌 부추와 쑥갓이 열을 받아 낸 수분이 양념에 섞여 맛을 한 번 더 깊게 만든다. 마무리는 남은 양념에 밥·김가루·참기름을 눌러 볶는 철판 볶음밥이 정석이라, 이 단계에서 소주 한 병이 더 붙는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무쇠판에 센 불로 빠르게 볶아 불향이 올라오고, 굵은 고춧가루의 달큰·매콤이 교차하며 감칠맛이 길게 남는다.
1980년대부터 이어온 연신내 대표 불오징어집으로, 입구부터 노포 감성이 진하다.
자극은 있지만 부담은 적은 양념이라 소주와 궁합이 좋고, 볶음밥 단계에서 한 병이 더 붙는다.
예약이 안 되고 현장 대기만 가능하다. 피크엔 6팀까지 밀리고, 평일 이른 저녁이 회전이 빠르다.
좌석 간 공간이 좁고 전체적으로 시끌벅적해 옆자리 아니면 대화가 어렵고, 위생은 노포 감성으로 넘겨야 한다는 후기가 반복된다.
예약이 안 되니 웨이팅을 감안할 것. 저녁 8시경엔 6팀까지 밀리기도 하고, 평일 이른 저녁(7시 전)이 회전이 빨라 바로 들어가기 쉽다. 매운맛은 요청하면 고춧가루를 더 뿌려 볶아준다. 볶음밥은 반드시 마무리로.
구글 평점 4.2 · 리뷰 786개. 네이버 블로그 172건·카페 32건. 여러 후기에 반복: "1980년대부터 이어온 연신내 대표 불오징어 노포", "굳이 이거 먹으러 연신내까지 간다", 볶음밥 마무리 극찬. 예능 '풍자 또간집' 방영 언급, 은평구 노포·백년가게 리스트에 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