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코앞에서 단짠을 오가는 파이 대여섯 종을 한 끼처럼 골라 먹는 통건물 파이 카페.
디저트를 한 끼처럼 진지하게 먹고, 넓은 자리에서 미팅하거나 오래 붙어 앉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파이 종류를 바꿔가며 두어 개쯤 시켜볼 만한 곳이에요.
다만 당신이 조용하고 아늑한 동네 카페를 찾는다면, 여긴 힙합이 흐르고 키오스크 앞에 줄이 서는 큰 공간이라 조금 정신없게 느껴질 수 있어요.
서울역 15번 출구를 나오면 건물 한 채가 통째로 카페다. 1층 픽업대에서 올려보낸 파이가 층마다 다른 결의 공간으로 흩어지고, 자리를 먼저 잡은 뒤 그 층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내려갈 일이 없다. 쇼케이스엔 충주 사과 파이부터 새우 아보카도, 불고기, 나폴리 토마토 가지까지 단짠을 오가는 파이가 층층이 쌓인다. 아메리카노 한 잔도 원두를 골라 내리는, 커피와 파이를 나란히 놓고 오래 앉기 좋은 곳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1~3층이 층마다 분리돼 있어 넓은 자리에서 미팅하거나 오래 앉기 좋아요.
사과 파이 같은 달콤한 것부터 새우 아보카도·불고기·나폴리 토마토 가지까지 식사형 파이가 다양해요.
아메리카노도 원두를 골라 내려서 파이에 맞춰 취향대로 마실 수 있어요.
힙합이 계속 흐르고 키오스크 주문이라 피크엔 대기줄이 생겨 조용함을 원하면 안 맞아요.
붐비는 시간엔 실내가 만석이라 1층 야외석으로 밀릴 수 있어 날씨를 타요.
자리를 먼저 잡고 그 층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1층까지 내려갈 필요가 없다. 피크 시간엔 실내가 만석이 되니 날씨 좋은 날은 1층 야외석을 노려볼 것. 서울역 도착·출발 전후 대기 시간에 들르기 좋다.
구글 평점 4.7 · 리뷰 622개. 리뷰에 '파이 맛집', '디저트 강력추천', '가격이 합리적', '넓어서 자리 잡기 좋다'는 평이 반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