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앞다리 한 짝을 통구이로 뜯고, 남은 뼈를 그대로 전골로 끓여 면사리까지 마무리하는 용리단길의 통다리 양고기 집.
양고기를 제대로, 그것도 꼬치가 아니라 통다리로 뜯고 싶은 당신이라면 이 근방에서 통구이를 하는 거의 유일한 집이에요. 구이 끝나고 그 뼈로 끓인 전골에 면 넣어 술까지 이어가고 싶은 당신에게 맞는 곳이에요.
다만 조용하고 친절한 대접을 기대하는 당신이라면, 밥시간 웨이팅이 길고 등심 꼬치를 강하게 권하는 응대가 부담일 수 있어요. 향신료 강한 정통 양고기를 원하는 당신에게는 다소 순한 편이에요.
삼각지 용리단길 한복판, 양 앞다리 한 짝을 통째로 훈제해 굽는 집이다. 겉은 큐민 향으로 마르고 속은 육즙이 촉촉하게 남은 다리를 직원이 익혀가며 조금씩 잘라주고, 살을 다 발라먹고 남은 뼈는 그대로 전골 냄비로 들어가 진한 국물이 된다. 여기에 면사리를 넣어 마무리하면 한 짝의 양고기가 구이에서 탕까지 두 번 상에 오른다. 등심 양꼬치, 마라탕, 건두부무침, 가지요리까지 향신료를 한국인 입맛 선에서 눌러 낸 곳이다.
사진 = 구글 플레이스 실사진(탭하면 확대).
꼬치 위주 양고기집 사이에서 앞다리를 통째로 훈제·통구이하는 몇 안 되는 집으로 반복 언급된다.
다리 살을 발라먹은 뒤 남은 뼈로 전골을 끓여 면사리까지, 한 부위를 두 방식으로 이어 먹는다.
촉촉한 통다리와 전골이 리뷰에서 '술이 마구 들어간다'로 반복돼 반주·모임 자리에 맞는다.
리뷰에 밥시간대 줄이 길고 등심 꼬치를 강하게 권한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정통 강한 향을 원하면 한국인 입맛에 맞춘 순한 간이 아쉬울 수 있다.
양 앞다리 통구이는 사전 예약 주문해두는 편이 좋고, 저녁 6~7시 피크는 미리 예약해야 웨이팅을 피한다. 전골은 뼈 우림 별도 비용(약 1만원)+면사리(2천원)를 감안하고, 일요일은 휴무.
구글 4.3점·리뷰 542개. 리뷰에 '이 근처에서 양통다리구이를 하는 유일한 집', '익히면서 잘라줘 먹기 편함', '뼈로 끓인 전골이 진하다'가 반복 등장. 삼각지 문화지평 사옥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