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 두루치기·김치찌개 하나로 도민이 먼저 알던 애월 밥집
100% 제주산 흑돼지만 쓰는 두루치기와 김치찌개, 딱 두 가지로 승부하는 애월 하가리의 밥집이다. 빨갛게 볶은 두루치기는 양파·대파·콩나물을 깔고 나와 매콤단짠하게 감기고, 조미료를 거의 안 쓴 흑돼지 김치찌개는 김치의 산미와 양파의 단맛이 은은하게 맴돈다. 김치찌개엔 윤기 흐르는 찰솥밥이 딸려 나오고, 밥을 다 덜어낸 솥에 물을 부으면 누룽지까지 고소하게 이어진다. 오픈 주방에 테이블 간격이 넓어 아침 비행기로 내려온 첫 끼를 여기서 여는 사람이 많다.
나에게 맞는 곳일까?
이런 시간을 좋아한다면
제주에서 관광지 흑돼지구이가 부담스럽거나 물릴 때 담백한 한식 한 끼로 리셋하고 싶은 당신, 오전 비행기로 내려와 든든한 아침 겸 점심이 필요한 당신에게 맞는 곳이에요.
방문 전에 생각할 점
다만 당신이 자극적으로 칼칼한 김치찌개를 기대한다면, 여긴 조미료를 아껴 슴슴한 편이라 아쉬울 수 있어요. 넉넉한 주차나 살가운 응대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시골 도로변 밥집이라는 점도 감안하는 게 좋아요.
내 취향을 확인하고 있어요.
방문 전에 알아둘 것
- 예약과 대기
- 예약 없음·점심 웨이팅 감안
- 대표메뉴
- 흑돼지 두루치기·흑돼지 김치찌개
- 요리종류
- 한식 (찌개·두루치기 전문)
- 웨이팅
- 점심시간 웨이팅 있음, 예약 불가
- 영업시간
- 월~토 10:00~20:00 (라스트오더 19:20), 일요일 휴무
- 주차
- 전용 공간 협소·도로변 주차 (전용 주차장 POI는 있으나 협소)
오전 10시 오픈이라 오전 비행기로 내려온 날 첫 끼로 좋고, 점심시간 웨이팅을 피하려면 오픈 직후가 유리하다. 일요일은 정기휴무. 두루치기엔 솥밥이 기본으로 안 나오니 2천원 추가해 함께 먹는 걸 권한다. 남성 2인이면 3인분 정도가 푸짐하다는 평.
시그니처와 메뉴
흑돼지 두루치기 · 1인 약 1만5천원
양파·대파·콩나물 깔고 볶은 매콤단짠 흑돼지, 매운맛 선택 시 콩나물 추가 요청 가능
흑돼지 김치찌개 · 약 1만원대
조미료 거의 없이 김치 산미·양파 단맛, 찰솥밥 기본 포함
찰솥밥 추가 · 약 2천원
두루치기엔 미포함, 누룽지 마무리 가능
계란말이 · 사이드
상호 표기해 내는 사이드, 야채 없어 심심하다는 호불호 있음
- 흑돼지 두루치기 — 양파·대파·콩나물 깔고 빨갛게 볶은 매콤단짠 흑돼지, 2인분 기준 넉넉 (1인 약 1만5천원)
- 흑돼지 김치찌개 — 조미료 거의 없이 김치 산미와 양파 단맛으로 낸 국물 (약 1만원대)
- 찰솥밥 — 김치찌개에 딸려 나오는 윤기 흐르는 솥밥, 두루치기엔 2천원 추가
- 계란말이 — 상호를 표기해 내는 사이드 (호불호: 야채 없이 심심하다는 평도)
분위기
오픈 주방이 한쪽에 있어 위생적인 인상을 주고, 테이블 간격이 넓어 가족·연인이 편히 앉는다. 벽면엔 다녀간 연예인 사인이 가득해 아는 얼굴을 찾는 재미가 있는, 꾸밈보다 밥에 집중한 시골 밥집 분위기.
공간의 이야기
원래 제주 도민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애월 가성비 밥집이었는데, 입소문이 관광객에게 퍼지며 점심 웨이팅이 생겼다는 언급이 여러 후기에 반복된다. 100% 제주산 흑돼지만 사용해 두루치기·김치찌개를 전문으로 낸다는 점이 후기마다 강조된다.
이곳만의 매력
제주 여행의 흔한 흑돼지구이가 아니라, 100% 제주산 흑돼지를 두루치기·김치찌개라는 담백한 한식으로 풀어낸 도민 밥집이라는 점.
동네 이야기
애월읍 하가리, 제주공항에서 서쪽으로 가까워 오전 도착 후 첫 끼로 동선이 좋다. 식사 후 제주돌문화공원·동문시장 방향으로 이어 붙이는 코스가 후기에 등장한다.
사진을 남긴다면
벽면을 채운 연예인 사인, 그리고 뚝배기에 빨갛게 볶여 나온 두루치기와 윤기 흐르는 찰솥밥 상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