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도 식초도 필요 없는, 광장동 골목 끝 평양냉면 노포
광장동 오래된 주택가 골목 끝, 건물 코너에 난 특이한 입구를 열면 자극적인 향 대신 차분한 메밀 향과 한우 육수 냄새가 먼저 닿는다. 맑은 육수는 시원하되 과하지 않고, 순면에 가까운 메밀면은 찰기를 앞세우기보다 씹을수록 육향을 밀어 올린다. 겨자도 식초도 넣지 않은 채, 같이 나오는 동치미와 번갈아 떠먹는 것이 이 집의 정석이다. 이북식 슴슴한 손만두는 속이 알차게 들어차, 냉면 한 그릇 옆에서 제 몫을 한다.
나에게 맞는 곳일까?
이런 시간을 좋아한다면
심심함 속에서 재료 본연의 맛을 읽어내는 걸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겨자·식초 없이 메밀 육향과 동치미만으로 완성되는 이 평양냉면이 오래 기억에 남을 곳이에요.
방문 전에 생각할 점
다만 당신이 진하고 자극적인 국물이나 쫄깃한 면발을 기대한다면, 여긴 면이 밍밍하고 찰기가 적으며 양도 넉넉한 편은 아니에요.
내 취향을 확인하고 있어요.
방문 전에 알아둘 것
- 예약과 대기
- 예약 없이 방문, 점심·주말 웨이팅. 오픈런 후기 있음
- 대표메뉴
- 평양 물냉면, 이북식 손만두
- 요리종류
- 한식 · 평양냉면 노포
- 1인가격
- 약 1.4만~1.8만원
- 웨이팅
- 점심·주말 웨이팅, 오픈런 후기 있음
- 예약
- 예약 없이 방문
- 영업시간
- 11:00~21:00 (화요일 휴무)
화요일 휴무. 점심·주말엔 웨이팅이 있고 오픈런 후기도 있어 오픈 직후 방문이 안전하다. 냉면엔 겨자·식초를 넣지 말고 동치미와 번갈아 먹어보고, 손만두를 함께 시키는 조합이 정석이다.
시그니처와 메뉴
평양 물냉면 · 약 1.3만~1.5만원
맑은 한우 육수·순면 메밀면, 동치미와 함께
이북식 손만두 · 약 8천~1만원
속이 알찬 슴슴한 만두, 만둣국 가능
냉제육 / 수육 · 약 1.5만~2만원
소맥 안주, 종류 몇 가지
비빔냉면 · 약 1.3만~1.5만원
양념과 면의 조화가 좋음
- 평양 물냉면 — 맑은 한우 육수에 순면에 가까운 메밀면, 겨자·식초 없이 동치미와 함께 (약 1.3만~1.5만원)
- 이북식 손만두 — 속이 알차게 들어찬 슴슴한 만두, 만둣국으로도 가능 (약 8천~1만원)
- 냉제육 / 수육 — 소맥과 곁들이는 안주, 종류 몇 가지 (약 1.5만~2만원)
- 비빔냉면 — 양념과 면의 조화가 좋은 물냉면의 대안
분위기
골목 끝 오래된 건물, 문을 열면 고요한 분위기와 정갈한 주방. 자극적인 향 대신 차분한 메밀 향과 육수 냄새가 먼저 닿는 조용한 노포.
공간의 이야기
SBS '생활의달인 은둔식달'에서 '숨어 있는 진짜 평양냉면의 달인'(김영복)으로 소개된 집. 카페 후기들이 '서북면옥·진구정이 한쪽으로 치우쳤다면 그 중간을 찾는 이에게 태천면옥을 추천한다'며 서울 평양냉면의 한 축으로 언급한다.
이곳만의 매력
겨자·식초 없이 메밀 육향과 동치미만으로 완성되는 정통 평양냉면. 옆집 '청학동 냉면'(칡·비빔)과 성격이 뚜렷이 갈려, 슴슴한 이북식을 찾는 이들이 이 집을 고른다.
동네 이야기
광나루역·광장동 주택가 골목. 아차산 산행이나 서울둘레길 6코스·광진교 코스 완주 후 식사 동선으로 자주 엮이며, 바로 옆 '청학동 냉면'과 비교 방문도 가능.
사진을 남긴다면
건물 코너에 특이하게 난 입구와 오래된 간판, 맑은 육수에 담긴 메밀면 한 그릇.
인기와 방문 시 참고
구글 평점 4.2 (리뷰 230), 네이버 블로그 379건·카페 45건. SBS '생활의달인 은둔식달' 평양냉면 달인(김영복)으로 다수 소개, 카페 후기에 '미슐랭 선정' 언급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