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내추럴 와인 다이닝바
한우 타르타르 한 접시 앞에서 서버가 잔을 짚어주는 밤. 성수에서 '낮엔 샌드위치, 밤엔 와인'으로 이름을 알리다 2022년 한남으로 옮겨와, 11코스 내추럴 와인 디너 바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정해진 페어링 세트 대신, 접시마다 서버가 잔술로 한 잔씩 짚어주는 즉석 페어링이 이 집의 방식이다. 한우 타르타르에서 딸기 타르트까지 코스 전체에 구멍이 없다는 재방문 후기가 최근까지 이어진다.
나에게 맞는 곳일까?
이런 시간을 좋아한다면
코스 접시마다 어울리는 내추럴 와인을 한 잔씩 골라 마시며 천천히 흘러가는 미식 저녁을 원하는 당신이라면 — 서버가 취향을 짚어주는 이곳이 잘 맞아요.
방문 전에 생각할 점
다만 내추럴 와인 특유의 향과 산미가 아직 낯선 당신이거나, 배부른 정찬 대신 가볍게 술 한잔만 걸치고 싶은 밤이라면 — 여긴 코스도 값도 조금 무겁게 느껴질 거예요.
내 취향을 확인하고 있어요.
방문 전에 알아둘 것
- 예약과 대기
- 캐치테이블 예약 또는 인스타 DM (거의 예약제)
- 라스트오더
- 영업 22:00경 (수~일 마감 23:00~24:00 사이, 요일별 상이)
- 예약
- 캐치테이블·인스타 DM 사전 예약 (거의 예약제)
- 좌석
- 소규모 다이닝, 테이블석 (모임·접대 적합)
- 주문 규칙
- 1인 1주류 이상 필수
- 주차
- 불가 —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페어링이 딱 정해져 있진 않으니 글라스로 여러 잔 맛본 뒤 마음에 드는 걸 보틀로 시키는 방식을 서버가 권한다. 1인 1주류 이상 주문이 기본이고, 거의 예약제라 캐치테이블이나 인스타 DM으로 미리 잡는 게 안전하다. 주차가 안 되니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
이런 방문에 어울려요
- 기념일·데이트 저녁
- 내추럴 와인 입문·탐험
- 미식가 소규모 모임
- 손님 접대
시그니처와 메뉴
디너 코스 (11코스) · 69,000~79,000원
한우 타르타르·관자·제철 생선·버섯 라자냐·딸기 타르트 등 구성
내추럴 와인 (보틀) · 60,000원대~
잔술로도 주문 가능, 서버가 요리에 맞춰 추천
내추럴 와인 (글라스) · 잔당 별도
여러 잔 맛보며 취향 찾은 뒤 보틀 주문 권장
- 한우 타르타르 — 미소와 엔초비 마요로 짭짤하게 잡은 코스 시작 요리
- 관자(가리비) 버터 구이 — 새우 스터핑을 채운 코스 중반 시그니처
- 버섯 라자냐 — 뒤셀과 참숯에 구운 표고를 라자냐처럼 층층이 쌓은 요리
- 보틀당 6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내추럴 와인 — 요리에 맞춰 서버가 잔술로 직접 추천
- 딸기 타르트 — 마스카포네 무스를 올린 마무리 디저트
분위기
우드톤 미니멀 인테리어에 통창으로 빛이 드는 조용하고 차분한 공간. 요리와 와인에 집중하게 되는 가운데, 사장과 서버의 유쾌하고 세심한 접객이 분위기를 데운다.
공간의 이야기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낮엔 샌드위치·커피, 밤엔 내추럴 와인'으로 이름을 알렸고, 망고플레이트 상위권에 오르던 간판 없는 가게였다. 2022년 5월 한남동으로 이전하며 형태를 바꿔, 지금은 내추럴 와인에 페어링하는 11코스 디너 바로 운영한다. 가게 이름은 블로그마다 프랑스어 'Très Bon Dîner(아주 좋은 식사)'로 소개되지만, 정작 사장은 구글 리뷰에서 업무 용어 'To Be Determined(추후 결정)'의 약자라고 밝혀 두 해석이 함께 전해진다.
이곳만의 매력
코스 요리 한 접시마다 서버가 잔술로 내추럴 와인을 짚어주는 '즉석 페어링'이, 정해진 페어링 세트를 내는 여느 다이닝바와 다르다. 성수 카페에서 한남 코스바로 형태를 통째로 바꾼 이력도 흔치 않다.
동네 이야기
한남동 — 한남대로27길 골목, 그랜드 하얏트 아래 언덕. 도보권에 부토·히든배럴 등 와인바 밀집. 한남역·이태원역 도보 10분. 저녁 코스 전에 한남동 편집숍 산책, 후엔 근처 내추럴 와인바 2차 코스로 이어가기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