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아지트, 콩으로 차린 손두부 한상
사당역 뒤편 클래식한 2층 건물, 옛 주점처럼 나무장식이 빼곡한 홀에 손님의 상당수가 곱게 차려입은 어르신과 단체다. 국산콩을 직접 갈아 만드는 손두부가 중심이고, 해물순두부는 붉지만 맵지 않고 조미료 맛 없는 담백함이 지배한다. 상추겉절이·도라지무침·알감자조림에 콩 다루는 집답게 대두를 간장에 볶은 별미 반찬까지, 당일 만든 다섯 찬이 리필 인심 좋게 나온다.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서울둘레길 산행 뒤 한 상 받기 좋은 오래된 한식집이다.
나에게 맞는 곳일까?
이런 시간을 좋아한다면
자극적인 맛보다 콩 본연의 담백함과 정갈한 집밥 같은 반찬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낮부터 순두부에 반주 한잔 곁들이기 좋은 곳이에요.
방문 전에 생각할 점
다만 당신이 세련된 분위기나 매콤·자극적인 맛, 넉넉한 고기 양의 가성비를 기대한다면, 여긴 담백하고 순두부가 주인공인 편이에요.
내 취향을 확인하고 있어요.
방문 전에 알아둘 것
- 예약과 대기
- 예약 불필요 · 브레이크타임 없음 · 혼밥 반주 가능
- 대표메뉴
- 해물순두부(바지락순두부), 두부구이, 육전, 보쌈정식, 콩국수
- 요리종류
- 한식 · 두부전문점(순두부·청국장)
- 1인가격
- 1.5~2만원 (순두부류 약 1만원, 보쌈·전골 단체는 4~5만원대)
- 웨이팅
- 국산콩 직접 맷돌에 갈아 조리 시간 다소 소요 · 브레이크타임 없음
- 예약
- 예약 불필요, 혼밥·반주 가능
- 영업시간
- 월~금 11:20~22:00 · 토·일 11:20~21:30
- 주차
- 가게 1~2대 ·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브레이크타임이 없어 오후에도 혼밥·반주가 편하다. 순두부는 국산콩을 직접 갈아 조리 시간이 다소 걸리니 여유를 두고 가는 게 좋다. 얼큰한 맛을 원하면 "얼큰하게" 요청하면 맵칼하게 조리해준다. 반찬은 리필이 넉넉하다.
시그니처와 메뉴
해물순두부(바지락순두부) · 약 1만원
붉지만 맵지 않고 담백, 얼큰하게 요청 가능
두부구이
커다란 모두부 두 쪽, 담백하고 씹히는 맛
육전
바로 부친 소고기전, 담백한 밑간
보쌈정식 · 대(大) 5만원선
단체용, 양은 넉넉하지 않다는 후기
두부버섯전골 · 대(大) 약 4.7만원
단체 추가 메뉴
콩국수
국산콩 갈아 낸 여름 별미로 언급
- 해물순두부(바지락순두부) — 붉지만 맵지 않고 조미료 맛 없이 담백, 얼큰하게 요청 가능 · 약 1만원
- 두부구이 — 커다란 모두부 두 쪽을 구워, 담백하고 씹히는 맛
- 육전 — 바로 부친 소고기전, 적당한 밑간에 담백한 부침
- 당일 반찬 한상 — 도라지무침·알감자조림·대두간장볶음 등 다섯 찬, 넉넉한 리필
분위기
옛 주점처럼 나무장식이 빼곡한 클래식한 2층 홀. 손님의 90%가 곱게 차려입은 어르신과 단체로, 세련되기보단 정겹고 왁자한 동네 노포의 정서. 여사님들의 응대가 친절하다.
공간의 이야기
국산콩을 직접 맷돌에 갈아 두부를 만드는 집으로, "20대 시절부터 집밥 생각나면 찾는다"는 후기가 반복될 만큼 사당에서 오래된 순두부·청국장 노포다. 한 리뷰어는 손님의 90%가 70대 이상 어르신이라며, 까다로운 어르신 입맛에 맞춰 가다듬어진 담백한 순두부와 세대 맞춤형 반찬 구성이라 평했다. 서울둘레길 산행 뒤 찾는 이들도 있다.
이곳만의 매력
두부집이지만 순두부·전·구이부터 보쌈·전골·구이까지 한식 전반을 아우르는 메뉴 구성. 콩 다루는 집답게 대두를 간장에 볶은, 다른 데 없는 이 집만의 별미 반찬이 있다.
동네 이야기
사당역 인근, 이수·방배동 먹자골목과 가까워 낮술·모임 코스로 이어가기 좋다. 서울둘레길 사당 구간 산행 뒤 한 끼로도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