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옆, 나고야 원조 마제소바 본점
석촌호수 카페거리 뒷골목, 백제고분로 한 자락에 나고야에서 건너온 마제소바가 있다. 국물 없는 일본식 비빔면 위로 다진 고기와 쪽파, 김, 마늘, 반숙 노른자가 층층이 얹히고, 바닥의 진한 타래 소스와 뒤섞으면 꾸덕하고 고소한 한 그릇이 된다. 면을 다 비운 뒤 소량의 밥을 받아 남은 양념에 마지막 한 술을 비벼 먹는 것이 이 집의 정석이다. 카운터석과 창가석이 있어 혼밥도 무난하고, 자리는 많지 않지만 회전이 빠르다.
나에게 맞는 곳일까?
이런 시간을 좋아한다면
국물 없는 꾸덕한 일본식 비빔면을 새 별미로 즐기고, 면 다 먹고 밥 한 술 비비는 마무리까지 제대로 누리고 싶은 당신이라면 — 나고야 원조의 정석을 석촌호수 산책에 끼워 맛보기 좋은 곳이에요.
방문 전에 생각할 점
다만 당신이 강한 간과 돼지기름, 대파·쪽파 향에 예민하거나 예약·대기 시스템 없이 줄 서는 게 불편하다면, 여긴 호불호가 갈리고 붐비는 때 기다림이 있는 편이에요.
내 취향을 확인하고 있어요.
방문 전에 알아둘 것
- 예약과 대기
- 예약 불가·키오스크 선주문 후 현장 대기(평일 저녁 한산)
- 대표메뉴
- 마제소바(12,000원), 도니꾸 마제소바(15,000원·한정)
- 요리종류
- 일본식 마제소바·라멘 (나고야 원조 체인)
- 웨이팅
- 캐치테이블·테이블링 없이 현장 순번 대기. 평일 저녁은 한산, 8시 넘으면 마감 분위기
- 예약
- 불가 · 입구 키오스크 선주문·결제
- 영업시간
- 화~일 11:30–21:00 (브레이크 14:30–17:30, 라스트오더 20:30) · 월요일 휴무
- 좌석
- 카운터석·창가석 있어 혼밥 무난 · 매장은 크지 않으나 테이블 수는 많은 편
예약이 안 되고 캐치테이블·테이블링도 없어 현장 순번제니, 붐비는 주말 점심보다 평일 저녁이 수월하다. 브레이크타임(14:30–17:30)과 라스트오더(20:30)를 피해서 가고, 마제소바는 반드시 밥 추가로 마무리할 것. 도니꾸는 한정 수량이라 늦으면 품절될 수 있다. 주차 공간이 따로 없어 석촌역·잠실역에서 도보로 접근하는 편이 낫다.
대표 메뉴
마제소바 · 12,000원
원조 시그니처. 국물 없이 비벼 먹고 밥 추가로 마무리
도니꾸 마제소바 · 15,000원
두툼한 차슈 4점 한정 수량. 운 나쁘면 품절
타이완라멘 · 12,000원대
매콤한 국물 라멘 라인
소유라멘 · 12,000원대
간장 베이스 국물. 추운 날 찾는 손님 있음
- 마제소바 12,000원 — 국물 없는 일본식 비빔면. 다진 고기·쪽파·김·마늘·반숙 노른자를 진한 타래에 꾸덕하게 비벼 먹는 원조 시그니처
- 도니꾸(등비계) 마제소바 15,000원 — 두툼한 차슈 4점이 얹히는 한정 수량 메뉴. 살코기·비계 비율이 적당해 덮밥으로 내도 될 정도
- 밥 추가 — 면을 다 비운 뒤 남은 양념에 비벼 먹는 마무리. 이 집에선 사실상 필수 코스
- 타이완라멘·소유라멘 — 마제소바 외 국물 라멘 라인. 취향에 따라 찾는 손님도 꽤 있음
분위기
키오스크 선주문에 입구 대기석, 온 순서대로 줄 서는 캐주얼 라멘집 특유의 분주함. 카운터·창가석이 있어 혼밥도 어색하지 않고, 평일 저녁이면 한산하다 8시 넘어 서서히 마감 채비를 하는 조용한 분위기로 바뀐다.
공간의 이야기
잠실에서 마제소바로 이름난 부부가 낸 나고야 원조 체인의 국내 본점으로, 부평·수원·쿠알라룸푸르 등으로 지점을 넓혔다. 카페 후기에선 "여러 지점 가봤지만 잠실 본점이 제일 맛있다"는 평이 반복되지만, 최근 방문객 사이에선 "오픈 초기 그 맛에서 옅어졌다"는 아쉬움도 함께 나온다.
이곳만의 매력
국물 라멘이 흔한 서울에서 국물 없는 나고야식 마제소바를 원조 타래 그대로 내는 몇 안 되는 본점. 면을 다 비운 뒤 밥을 받아 남은 양념에 비벼 끝내는 '두 번 먹는' 구성이 이 집만의 시그니처다.